KBS, 신뢰하는 언론매체 1위… JTBC 1위서 3위로, MBC 선호도 2위

KBS공영미디어연구소 조사결과
JTBC 선호도, MBC와 3%p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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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발표한 2019년 4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서 KBS는 1위(17.5%)를 차지했다. 2018년 12월부터 분기별로 실시해 발표하는 신뢰도 조사에서 KBS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줄곧 1위를 고수해왔던 JTBC는 3위(11.7%)로 내려앉았고, MBC는 전 분기(5.5%) 대비 2배 이상 급상승한 12.7%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해당 항목은 방송, 신문, 포털, 인터넷 언론 등 언론매체 전반을 포함해 1순위 응답을 취합한 결과다. 4위는 네이버(8.1%), 5위는 SBS(7.1%)였고, 유튜브는 전 분기 대비 하락한 4.1%로 8위를 기록했다.


대상을 방송사로 한정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를 물은 결과는 JTBC(21.4%)가 여전히 1위로 나타났다(1순위 응답 기준). 다만 수치는 전 분기 대비 6.1%p 하락했고, 2위인 KBS(19.2%)와의 격차도 크게 줄었다. MBC는 2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17.8%로 3위를 차지했다.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 역시 JTBC(22.0%)를 1순위로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하락세가 뚜렷했다.


방송사 선호도 조사에선 JTBC(22.5%)에 이어 MBC(19.3%)가 2위를 차지했다. MBC는 전 분기 대비 무려 10.6%p가 상승했다. KBS(16.3%)는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국내 언론 전반에 대한 불신이 악화된 것으로도 나타났다. 10명 중 약 7명은 ‘우리나라 언론에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언론에 대한 부정적 평가(67.3%)는 2018년 4분기 첫 조사(60.2%) 대비 7.1%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유무선 RDD 전화면접조사(응답률 7.8%)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p이다. 


김고은 기자 nowar@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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