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자들, 암투병 동료 위해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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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기자들이 암 투병 중인 동료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전북기자협회는 최근 간암 4기 판정을 받은 김선흥 전라일보 기자에게 100여만원을 전달했다. 또 추후 전북기협에 소속된 12개 지회에서 성금을 모금해 김 기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창익 전북기자협회장은 “각 사별로 성의를 모아 김 기자에게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김선흥 기자가 지회장 활동을 굉장히 오래 해왔다. 지난달 말 열린 체육대회에서도 끝까지 남아 일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전했다.


김선흥 기자가 일하고 있는 전라일보 역시 별도로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장태엽 전라일보 기자는 “우리는 당사자이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모금 운동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회사에서도 산업재해 보상이 가능한지 등 최대한 방법을 찾아서 도와주겠다고 했다. 기적밖에 바랄 게 없는 상황에서 기적이 꼭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암 진단을 받은 김선흥 기자는 현재 수원 아주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암 전이를 막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강아영 기자 sbsm@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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