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83% "회사서 일 할때 세대 차이 느낀다"

[한국기자협회·한길리서치 기자 703명 대상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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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83.4%가 세대 차이를 느낀다(‘많이 느끼는 편’ 35.2%, ‘조금 느끼는 편’ 48.2%)고 응답했다. 세부 매체별로는 중앙방송(90.9%), 스포츠신문(90%), 지역방송(87.8%) 등에서, 언론 경력별로는 21년차 이상(88.4%), 11~15년차(88.3%)에서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세대 차이를 느끼는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을 때, 회의, 보고, 기사작성 등 업무 방식이라고 응답한 기자가 전체의 46.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회식 등 친목 도모행사에 대한 의견 21.5%,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정보 수준, 사용능력 16.5%, TV 프로그램 이야기 등 일상적인 대화 7.8%, 메신저로 대화할 때 4.5% 등이었다. 직급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국장급 기자들의 경우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정보 수준, 사용 능력(33.4%)을 세대 차이를 느끼는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평기자들은 회식 등 친목 도모행사에 대한 의견(26.6%)을 두 번째 요인으로 꼽았다.


세대 공감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존중과 배려라는 응답이 66.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사내 소통시스템 마련 15.2%, 티타임 등 대화 6.8%, 회식 등 친목 도모 3.9% 등이었다.


뉴스룸 내부와 외부로 나눠 자유로운 언론활동을 제한하거나 공정보도를 저해하는 인물이나 단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뉴스룸 내부에서는 사주·사장이 2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편집·보도국장 15.8%, 중간간부 12.6%, 자기 자신 12%, 노동조합 2.7% 순이었다. 매체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신문기자들은 사주·사장(32.7%), 방송기자들은 중간간부(19.4%)를 1순위로 꼽았다.


뉴스룸 외부에서는 53.7%가 광고주를 꼽았다. 다음으로 정치권력 19%, 이익단체 8.1%, 독자나 시청자 4.7%, 시민단체 3.1% 순이었다. 세부 매체별로 보면 광고주를 언론자유 제한의 주요 요인으로 꼽은 비율이 스포츠신문(80%), 경제신문(73.8%), 온라인매체(65%)에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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