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OTT포럼 창립, 초대회장에 성동규 중앙대 교수

'한국의 OTT산업 발전을 위한 진단과 전망'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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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성장을 위한 전문연구단체가 출범했다.


학계, 정계, 기업관계자 등 연구자 중심의 회원들은 지난 16일(화)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단법인 한국 OTT포럼을 창립하고 중앙대학교 성동규<사진>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성동규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인터넷 포탈의 영향력이 막강해 지는 것에 반비례해 신문의 영향력이 급속하게 악화”되었던 것을 언급하며 “OTT의 등장으로 인해 TV역시 신문처럼 계속 위축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또 5년 전부터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로 유로방송과 통신사들의 주도로 M&A 등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한 미국을 예로 들며 “우리는 이제야 걸음마를 떼게 된 상황”이라며 “OTT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좀 더 체계적이고도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OTT포럼>은 OTT 산업 그 자체에 대한 연구에만 제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OTT 도입 이후의 시장 상황변화, 이용자 보호, 국내외 환경 분석, 정책 등을 포괄하는 전문적이고 개방적인 연구와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단법인 한국OTT포럼은 창립 기념행사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OTT산업 발전을 위한 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대해 규제보다는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정책 마련, 그리고 규제의 형평성과 근본적 해결방식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성진 서울과기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조영신 SK브로드밴드 실장과 최세경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최근 OTT 트랜드 및 미래 전망’과 ‘최근 OTT 정책 이슈 및 미래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패널로는 지성욱 한국외대 교수, 변상규 호서대 교수, 곽동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최선욱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이희주 콘텐츠연합플랫폼 본부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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