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사장 공모에 20명 지원…방통위, 지원서 공개

방송독립시민행동 "EBS 사장 선임에 국민 평가 의견 직접 반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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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이번 공모의 국민 참여 확대와 절차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장 후보 지원자들이 작성한 지원서를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후보자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공모의 국민 참여 확대와 절차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장 후보 지원자들이 작성한 지원서를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후보자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BS 차기 사장 공모에 EBS 전·현직 임직원 등 20명이 지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한 결과 △권혁률 전 CBS 대기자 △금동수 전 KBS 부사장 △김명중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영호 부산영어방송 본부장 △김유열 전 EBS 학교교육본부장 △김이기 알파프로덕션 대표 △김준원 가톨릭관동대 미디어예술대학 석좌교수 △노건 EBS 광고사업부 광고전문위원 △박경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총장 △박상호 전 EBS 심의위원 △신동원 동아시아생명평화네트워크 대표 △오강선 전 KBS 혁신추진단장 △오용섭 청년광개토 대표 △이명구 전 EBS 부사장 △이철수 EBS 심의위원 △전용길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초빙교수 △정길화 MBC 통일협력사업팀 국장 △정순길 전 KBS춘천방송 총국장 △정일윤 전 광주방송(KBC) 사장 △조규조 EBS 부사장 등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장 지원자들은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서 정한 결격사유 확인 절차 등을 거쳐 방통위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임명된다. 방통위원장이 EBS 사장을 임명하는 구조다. 특히 방통위는 이번 공모의 국민 참여 확대와 절차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장 후보 지원자들이 작성한 지원서를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후보자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시민 참여 비중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 241개 시민단체가 모인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 평가 의견을 직접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주요 방송사들은 달라진 시대,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 부응하고자 사장 선임에 시민과 구성원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 방통위만 구태를 답습하겠다는 고집을 부리고 있다”며 “공영방송이자 교육방송인 EBS 사장 선임에 청소년,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 EBS의 다양한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 최소한의 공개정책설명회는 물론이고, 여기에 더해 시민검증단도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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