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임협 사실상 타결… 기본급 2.4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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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의 올해 임금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한겨레 노사는 지난 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임협 조정안을 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본급 평균 2.45% 인상분을 재원으로 호봉급을 차등인상하고, 순이익의 25%를 성과상여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조정안은 단체협약과 같은 효력을 지니고, 조만간 열리는 노조 대의원회의 승인을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졸 초임인 14호봉이 약 10.03%(18만3200원), 28~29년차인 71호봉과 그 이상은 모두 3만5000원을 인상한다. 성과상여금은 재원 85%를 정액 균등 지급하되 15%는 성과에 따라 차등지급하기로 했다.


정남구 언론노조 한겨레신문지부장은 “대졸초임을 2년 안에 연봉 3000만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이번 임협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이고 이를 거의 관철한 게 큰 성과”라며 “그러나 회사의 완강한 거부로 고호봉자들 임금 인상률이 낮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최승영 기자 sychoi@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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