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BS, 부서 통폐합·에디터제 도입하며 조직 개편

부서·출입처 벽 없애는 ‘대부제’

강아영 기자2018.11.08 10:17:00

SBS 보도본부가 보도국 부서를 15개에서 10개로 통폐합하고 에디터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심석태 SBS 보도본부장은 지난 1일 조직개편 확정안을 발표하고 내용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했다. 부서·출입처 벽을 없애는 ‘대부제’를 도입하고, 총괄에디터가 부서 여러 팀을 이끄는 ‘에디터제’가 두 축이다.


대부제가 시행되면 편집부를 포함, 기존 15개의 부서가 10개로 줄어든다. 특히 정치·경제·정책사회·시민사회·문화과학·국제·탐사보도 등으로 나뉘어져 있던 취재부서는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탐사보도부로 통합된다. 정치부엔 정치팀·통일외교팀·국제팀이, 경제부엔 경제정책팀·산업IT팀·정책문화팀이, 사회부엔 사회팀·법조팀·네트워크기상팀이, 탐사보도부엔 탐사보도팀·이슈취재팀·뉴스토리팀이 편제된다.  


각 부서의 장은 부장이 아닌 총괄에디터가 맡는다. 이들은 보도국장을 보좌하며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해 편집회의에서 뉴스 전반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한다. 각 팀의 팀장은 에디터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데스크 역할을 맡는다. 우상욱 SBS 뉴스혁신부장은 “팀장은 기존 부장과 비슷한 역할이고 에디터는 부국장 직급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데스크들이 편집회의에 잡혀 일하기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 위해 회의는 에디터까지만 참여하고 팀장들은 업무에 집중하게 할 계획이다. 기존 데스크보다 현장성이 강화된 직급이 팀장”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심층 뉴스를 강화하고 내년에 시행될 근무시간 단축에 대비하기 위해 고안됐다. 심 본부장은 “기자들의 통합적 사고를 꾀하기 위해, 또 내년에 시행될 주 52시간에 대응하기 위해 큰 부서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 부장도 “근무시간 단축이나 심층 뉴스 제작을 하기 위해선 인력 운용이 탄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부서를 통합하고 키워 벽을 낮춰주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조직개편은 오는 12월1일 정기인사를 통해 마무리된다. 우 부장은 “하드웨어만 바꾼다고 완성된 게 아니라 실제 어떻게 운영될지, 각각의 역할은 무엇일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12월1일 인사 때까지 모든 것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아영 기자 sbsm@journalist.or.kr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