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4회 통일언론상 대상 수상작으로 〈SBS스페셜〉 ‘84년생 김정은과 장마당 세대’(오기현‧이윤민 PD)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내일신문의 ‘한반도 평화체제 관련 20회 연속 기획’(김기수‧김상범‧정재철 기자)과 KBS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가 태어난 곳’(구상모 PD)이 공동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내일신문 ‘한반도 평화체제 관련 20회 연속 기획’은 전쟁 위기설이 고조되던 지난해 하반기에 전쟁 반대와 평화체제 구축 주장을 담고 한반도 평화로드맵의 쟁점을 분야별로 선별, 대안 제시까지 1년 동안 치밀하고 꾸준한 활동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S ‘우리가 태어난 곳’은 우리 사회와 새터민의 조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진정성 있게 그린 수작으로 평가됐다.
통일언론상은 기자협회 등 언론 3단체가 1995년 제정한 ‘평화통일과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준칙’의 취지와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언론인, 언론사와 평화통일운동에 기여한 사회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24회째를 맞았다. 지난달 10일까지 후보작 추천을 받은 결과 총 21편이 출품됐다. 단 4편의 작품만이 출품됐던 지난해 통일언론상과 비교하면 올 초부터 급진전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은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44주년 기념식과 함께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된다.
한편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가 제정·시행하는 제30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대상은 MBC 〈PD수첩〉 ‘조계종 2부작-큰 스님에게 묻습니다’를 제작한 강지웅‧박건식‧한학수‧강효임 PD와 정재홍 작가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박진수 전 언론노조 YTN지부장이 수상한다. 시상식은 제24회 통일언론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안종필 자유언론상은 동아일보 해직기자로 동아투위 2대 위원장을 역임한 고 안종필 기자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해 자유 언론의 신장과 진실 보도에 탁월한 업적을 보인 이들’에게 수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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