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취재 중 무단침입·절도 논란, TV조선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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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이 운영하던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태블릿PCUSB를 절도해 논란을 일으킨 TV조선이 공식 사과했다.

 

TV조선은 지난 23일 방송된 뉴스9’ 말미에 저희는 드루킹 사건이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이슈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보도 초기부터 신중에 신중을 기해 왔다그러나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3일자 TV조선 '뉴스9' 방송 캡쳐.

▲지난 23일자 TV조선 '뉴스9' 방송 캡쳐.

경기도 파주 경찰서는 지난 21일 느릅나무 출판사에 무단으로 들어가 물건을 훔쳐 나온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TV조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새벽 TV조선 기자에게 자신이 이 건물 3층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공모 회원이라고 소개한 뒤 사무실에 같이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TV조선은 “A씨와 함께 출판사 내부에 들어간 기자는 압수수색 이후 현장에 남아있던 태블릿PC와 휴대폰, USB 1개씩을 갖고 나왔다본사는 18일 아침 이 사실을 보고받고 수습기자에게 즉각 원래 자리로 가져다 놓으라고 지시했으며 반환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보도에는 전혀 이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진우 기자 jw85@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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