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석 이사장은 이날 기자협회보와 통화에서 “연합뉴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14일 임시이사회에서 박노황 사장 해임 청원서 검토와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5기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은 강 이사장을 포함해 김세은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동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장, 박종렬 가천대 교수, 윤재홍 전 KBS제주방송 총국장, 진홍순 전 KBS이사, 허승호 신문협회 사무총장 등 7명이다. 임기는 3년이다.
뉴스통신진흥회는 ‘뉴스통신진흥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사의 독립성 및 공정성 보장, 뉴스통신 진흥과 공적 책임 실현을 위해 설립됐으며 뉴스통신 진흥과 연합뉴스의 경영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연합뉴스 노조는 이날 뉴스통신진흥회에 박노황 사장 해임 청원서를 냈다.
해임 청원 사유는 △편집총국장제 무력화 및 편집국장 직무대행 체제 유지(3년)를 통한 편집권 독립 침해 △이에 따른 뉴스 공정성과 공익성 훼손 및 보도개입 △노조 전임 간부에 대한 보복성 지방발령 등 부당노동행위 등이다.
연합뉴스 노조 관계자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의 독립성과 공정성 등을 훼손한 박노황 사장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며 “5기 진흥회는 박 사장 해임 의결과 함께 차기 경영진 선임 절차를 즉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