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뉴스통신진흥회 출범…이사장에 강기석

연합뉴스 노조, 사장 해임 청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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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석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강기석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연합뉴스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가 12일 공식 출범하고 이사장에 강기석 전 신문유통원장을 선출했다. 강 이사장은 경향신문 편집국장, 신문유통원장,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강기석 이사장은 이날 기자협회보와 통화에서 “연합뉴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14일 임시이사회에서 박노황 사장 해임 청원서 검토와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5기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은 강 이사장을 포함해 김세은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동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장, 박종렬 가천대 교수, 윤재홍 전 KBS제주방송 총국장, 진홍순 전 KBS이사, 허승호 신문협회 사무총장 등 7명이다. 임기는 3년이다.

 

뉴스통신진흥회는 ‘뉴스통신진흥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사의 독립성 및 공정성 보장, 뉴스통신 진흥과 공적 책임 실현을 위해 설립됐으며 뉴스통신 진흥과 연합뉴스의 경영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연합뉴스 노조는 이날 뉴스통신진흥회에 박노황 사장 해임 청원서를 냈다.

 

해임 청원 사유는 △편집총국장제 무력화 및 편집국장 직무대행 체제 유지(3년)를 통한 편집권 독립 침해 △이에 따른 뉴스 공정성과 공익성 훼손 및 보도개입 △노조 전임 간부에 대한 보복성 지방발령 등 부당노동행위 등이다.

 

연합뉴스 노조 관계자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의 독립성과 공정성 등을 훼손한 박노황 사장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며 “5기 진흥회는 박 사장 해임 의결과 함께 차기 경영진 선임 절차를 즉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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