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잇단 사망...원인 안 밝혀져"

[12월18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 페이스북
  • 트위치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차량이 병원 출입구를 오가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6일 오후 9시30분께부터 오후 10시53분께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가 4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현재 수사중에 있다. (뉴시스)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차량이 병원 출입구를 오가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6일 오후 9시30분께부터 오후 10시53분께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가 4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현재 수사중에 있다. (뉴시스)

“병원 측이나 관계당국은 아직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상태”
- 김명지 CBS 기자가 18일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4명의 신생아가 잇따라 사망하는 전대미문의 일이 벌어진 데 대해 취재결과를 밝히며 한 말. 이 아이들은 중환자실에서도 상태가 안 좋은 중증의 아이들로 알려졌지만 아무리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숨지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 큰 뉴스가 되고 있음. 18일 오전 부검이 예정된 상태.


경찰에 따르면 이들 신생아 4명은 지난 16일 밤 9시 31분부터 10시 53분까지 약 1시간 반 동안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연이어 숨짐. 의료진은 환아들을 상대로 총 6차례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결국 단 한 명도 살려내지 못함. 이어 밤 11시 7분쯤 환아 보호자 중 1명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에 경찰이 출동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 괴사성 장염 등의 구체적인 병명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사망원인이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음.


17일 병원 브리핑 현장에서 자신이 사망한 아이의 아빠라고 밝힌 유족이 나타남. 이들 유족은 병원 측으로부터 브리핑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다가 부랴부랴 현장으로 나왔다며 앞으로 논의과정에 유가족들을 우선으로 할 것을 강력히 요구.


또 유족들은 심정지가 일어나기 시작한 오후 5시 이전부터 일부 아이들의 배가 볼록하고 호흡곤란을 보이는 등의 이상증세가 있었다고 앞서 병원 측에 문제제기한 것으로 밝혀짐. 병원 역시 이런 문제제기 사실을 시인했고 앞으로 경찰 수사에 따라 원인을 밝혀내겠다는 입장.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 자존심이 뭉개진 일”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가운데 이번 중국방문을 평가하며 한 말. 그는 “실질적인 내용에 있어서도 사실상 어제 청와대가 하루 종일 홍보했지만 사실상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성과가 없는 외교였다 이렇게 평가한다”고 발언.


나 의원은 실질적인 성과로 꼽는 북핵 문제와 사드 보복 철회와 관련 “사실상 10월 31일에 이미 한 번 실시(합의)를 했고, 사실 저는 10월 31일 합의 전에도 중국 내 이미 지난 여름부터 이런 이야기를 업계로부터 들었다. 건설이 중단되어 있었던 업계 같은 경우에 건설 다시 해라. 다만 좀 조용히 시작해라 하고 이미 경제적 논리로 풀고 있었던, 사드 보복을 해제하고 있던 상태”라며 “그러니까 정상이 한번 사진 찍으면 달라질 것이다 이런 것이었다”고 설명.


그러면서 “그런데 실질적으로 그 사진 한 장을 위해서 너무 많은 걸 잃었다는 거다. 경제 문제는 어차피 해결되는 와중이었고 경제 문제는 경제 문제로 해결해야 되는데 우리가 그렇게 조급한 마음으로 저자세 외교로 갔기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중국에 책임이 있다. 반드시 철저한 조사, 관련자 엄벌 그리고 중국 정부 당국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해야”
-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 중 있었던 기자단 폭행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한 말. 박 의원은 굴욕외교라는 평에 대해 “방문의 시기와 배경에 관한 이해가 필요한 거다. 박근혜 정부 최근 1년 동안은 한중관계가 완전 수렁에 빠진 최악의 관계였다. 그 수렁에 빠진 양국관계를 건져내는데 그 과정에서 약간 묻은 신발의 흙을 보면서 왜 양탄자에 꽃신을 신고 가지 않았느냐 비판할 수는 없다”며 “이번은 막힌 것을 뚫고 수렁에 빠진 한중관계를 정상 궤도로 올려놓은 아주 의미 있는 실리외교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발언.


박 의원은 공항에 차관보가 영접을 나온 부분에 대해선 “이명박 대통령 방문할 때도 차관보가 나왔었고 그다음에는 지금은 대부분 아시아 담당, 한반도 담당 차관이 나오는데 지금 차관이 공석 중”이라며 “그 공석 중인 자리를 이번에 나온 차관보. 쿵쉬안유라는 분이 대리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얘기하면 차관보가 아시아 담당 차관이 없는 상황에서 대리하는 분이 나왔다고 하는 것이 옳은 표현”이라고 설명.


박 의원은 기자폭행에 대해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 문제는 반드시 중국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엄벌. 그리고 중국 정부 당국의 적절한 입장 표명이 요구되는 사항”이라며 “(다만) 우리가 이것을 취재하는 한국의 대통령 수행단 기자라는 것이 적절하게 전달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취재의 환경이 달라요. 제가 이렇게 양국 세미나 하는 데 취재하는 것을 보면 한국 기자들은 어떻게든지 양국 정상과 가깝게 와서 취재하려고 하는데 중국은 일정한 범위를 두는 것이 양국이 다르다. 그러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것은 중국에 책임이 있다”고 발언.


“저도 발표될 때까지 그 결과를 전혀 모를 정도로 객관적으로 진행이 됐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양지열의 시선집중’에서 17일 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겠다는 당무감사결과를 내놓으며 혼란이 예고된 데 대해 입장을 밝힘. 김 원내대표는 “이번 당무감사는 외부인을 모셔가지고 당무감사위원장으로서 이용구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당무감사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이라며 “당 지도부가 정치적 판단했다는 일말의 소지나 오해를 남기지 않게 극도로 저희들도 진중하고 신중했다. 이번 교체대상에 현역 최고위원 한 분도 포함될 만큼 당 지도부라고 해도 예외가 없었다. 즉 객관적인 수치와 기준에 의해서만 평가한 것”이라고 강조.


김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서청원 의원이나 유기준 의원처럼 친박계 중진의원들이 포함돼 친박에 대한 견제 내지 청산작업의 일환 아니냐는 언론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 “저는 이 부분은 언론에 호소하고 싶다. 이제는 사실상 그 지긋지긋한 박타령하다가 저희는 쪽박찬 정당이다. 정권도 내주고 아직 까지 제1야당이지만 야당은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기반으로 정부를 견제하고 또 집권당과 싸울 수밖에 없는 건데 저희들은 아직 그렇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걸 더 이상 당내 갈등으로 전혀 볼 필요가 없다”고 설명. 


“청소차에 매달린 목숨...환경미화원 관련법은 전무”
- 문길주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사무국장이 ‘양지열의 시선집중’에서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해 전하며 한 말. 문 사무국장에 따르면 환경미화원들은 전국에 약 3만5000명 정도 근무 중. 광주에선 대략 800여명 정도 근무하고 있는데 지난 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 통계자료를 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각종 산업재해 산재신청이나 사망을 이렇게 보면 사망사고가 27명.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2인의 사망을 합치면 29명. 박 사무국장은 “여기에 무거운 쓰레기, 유리조각에 찔리고 작업발판에서 떨어지고 다치고 이런 것 다치고 이러고 그러면 산업재해는 대략 766명, 약 800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이렇게 다치고 사망하고 어떻게 보면 1년에 12명이상, 어떻게 보면 1년에 400명 이상의 환경미화원들이 산업재해에 노출되고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 전함.


박 사무국장은 관련법이 전무한 상황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사안으로 “첫 번째로 고용안정인 것 같다. 지금 민간위탁, 이런 형태로 들어가고 있는데 생활쓰레기 환경미화원들의 고용안정”이라며 “두 번째는 산업재해가 이렇게 발생되고 있는데 외국처럼 환경미화원 차량을 노동자 환경미화원에 맞게 개선하는 것”이라고 전함. 아울러 “작업환경 개선, 고용안전, 차량 개선, 이런 부분들이 시급히 지금 개선되어야 할 거라고 생각된다”고 밝힘.

최승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