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정부의 무능한 외교 정책으로 문재인 정부 어려움 겪어"

[9월8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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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역대급 대북 강경 발언…대북 정책 변화”
-조한범 선임연구위원이 KBS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 직후 “대화를 말할 때가 아니라”며 강경 입장으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 한 말. 조 위원은 “대북 정책을 틀었다기보다는 방점이 다르게 찍혀 있다고 봐야 될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의 대북 통일 구상은 비핵화와 남북 관계 두 개다. 두 축은 아직도 살아 있지만 연이은 도발과 북한의 대화 거부로 인해 방점이 비핵화 쪽으로 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략 수정보다 전술적 측면인지 묻는 질문엔 “그렇게 봐야 한다”며 “우리가 김정은 정권과는 언제든 극한적인 대립까지도 감수해야 되지만 통일의 대상으로서 북한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권에서도 비핵화와 남북 관계 두 축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에 자리하고 있다.(뉴시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무능한 외교 정책으로 문재인 정부 어려움 겪고 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이 실패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한 말.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4개월 됐다”면서 “(보수정권의 외교 무능을) 마치 문재인 정부의 잘못으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각 야당이 내부 문제를 무마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 실패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추미애 대표를 비난한 데 대해 “바른정당 최고위원으로서 다른 정당의 대표에 예의를 갖춰야 한다”며 이혜훈 전 대표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데 대해 민주당에선 비판하지 않는 점을 강조했다.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게 바람직…유승민·김무성 둘 중 한 명이 맡아줘야”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이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금품수수 의혹을 받아온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7일 대표직을 사퇴한 데 대해 한 말. 김 의장은 “어찌됐든 하루빨리 불확실성이 제거됐으면 좋겠다”며 “만약 비대위 체제로 가는 데 있어서 당내 조율이 시간이 걸린다면 차선책으로 정기회 기간 동안에는 당 대표 대행체제로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이번 사태를 보수야당 정계개편의 시발점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선 “한국당에서 최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여러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자신들의 숙제부터 먼저 해결을 해야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1000건에 이를 수도”
-태백 지역에서 오랫동안 이 문제를 취재해온 지병호 연리지미디어협동조합 대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서관이 강원랜드에 인사 청탁을 통해 취업을 했다는 내용 등과 관련해 “그것은 하나의 사례”라며 한 말. 지 대표는 “강원랜드 전체 직원이 3700여명 정도 되는데 거의 1/4 정도가 부정으로 입사를 했다고 보고 있다”며 “강원랜드 부정청탁이 이걸로 귀결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부정취업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권성동 비서관은 워터월드 수질환경전문가에 채용됐는데 수질환경 분야에 몇 년 근무, 이런 항목에 아예 해당이 안 됐다”며 “그러면 어떻게 서류심사를 통과시키느냐. 학력, 경력, 자격점수 이런 평가를 만점을 줘버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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