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사드 후속조치 위해 방미단·방중단 파견 논의 중"

[8월2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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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첩’ 발언, ‘돼지발정제’ 때 여성관 또 보여줘”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첩’ 발언과 관련 “의석을 107석이나 가진 당의 대표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고 본다”며 한 말. 이 대표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첩 발언이 나오느냐. 이건 정말 시대착오적이고 전근대적이며 비뚤어진 여성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이런 발언하시는 분은 정말 정치권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한국당 혁신위원회의 선언문에 대해서는 “과거 본인들이 탄핵의 원인을 제공했고 그런 부분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주범들이 되는 것”이라며 “그분들에 대한 인적청산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제일 먼저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우원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발사대 4기 임시배치 지시를 언급하며 북 압박과 한미동맹 차원에서 적절하고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뉴시스)

“사드 후속조치 위해 방미단·방중단 파견 논의 중”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사드 추가 배치 문제와 관련 “(방중단 파견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한 말. 우 원내대표는 “이번 배치 협의는 긴박한 현장 위협에 대응하는 측면이 강한 것이기 때문에 임시 배치의 성격이 있는 것”이라며 “그동안 정부가 얘기했던 대로 최종 결정은 환경 영향평가를 거쳐 판단하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드 배치에 대해 소속 의원들의 찬반 의견이 있는 게 사실이며 상황이 우리가 야당일 때와 변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내부 이견에 대해 조정하고 조율해 가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한미 동맹 더 중시하는 쪽으로 방향 잡은 것”
-김진무 숙명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KBS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서 최근 우리 정부가 사드 4기를 추가로 임시 배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한중간에도 경제 관계나 이런 게 중요하기는 하지만 당면한 안보 위협이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라며 한 말. 김 교수는 “사드 문제가 사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 입장이 좀 곤란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우리가 중간자 역할을 하기에는 사실 불가능한 위치였고 결국 우리 국가 이익을 고려해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지금 우리 입장에서는 북한 핵위협이 가장 심각한 안보 위협이고 우리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해법이 나오는 쪽에 손을 들어주고 그곳과 손을 잡아야 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우리가 어중간하게 중간에 서서 안보를 구걸하기보다 우리 안보 문제를 보다 강하게 어필함으로써 ‘너희가 내 안보 문제를 해결해 줘야만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 너희하고 협상할 수 있지 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안보 문제를 미국과 같이 손잡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해야 한다”며 “이런 문제를 중국에게 보다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 우리 입지를 더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북한 위협받는 미국…코리아패싱 현실화”
-북핵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를 지낸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가 확실시되면 미국이 한국을 거치지 않고 북한과 직접 상대할 수 있는 이른바 ‘코리아패싱’ 일어날 가능성을 제기하며 한 말. 이 의원은 “새 정부 들어 여태까지 (북한과의) 대화 쪽에 패러다임을 많이 뒀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강압외교 쪽에 무게를 실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 입장에서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본토 문제, 자국의 이익, 안보 문제라고 할 때는 전면에 나서 북한과 어떤 방법으로든지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이 소외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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