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추경 끝까지 막으면 야2당과 논의"

[6월23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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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 사퇴 요구, 역풍 분 것”
-이정렬 전 부장판사가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 조사 등을 의결한 전국법관대표회의 이후 판사들이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유를 밝히면서 한 말. 이 전 부장판사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처음에 조사가 있었는데 일부 문제가 있다고 얘기를 했다. 그러면 어느 정도는 대법원장이 얘기를 해줘야 되는데 아무 얘기를 안 했다”며 “또 하나는 문제가 있었으면 징계위원회를 열어야 되는데 징계위원회를 연 게 아니라 공직자윤리위원회를 열었다. 그래서 무마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는데 거기에 공직자윤리위 위원장이 사퇴를 해버리면서 결국은 아무것도 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익명게시판이 열렸는데 취지는 ‘실명으로 하면 대법원이나 법원행정처 쪽이 비판적인 의견을 제대로 못 실을 것 아니냐’하고 열어놓은 것”이라며 “그런데 오히려 전국법관대표회의를 비판하는 내용이 올라와서 판사들이 보기에 행정처의 음모가 아니냐고 해 오히려 역풍이 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은 추경에 협조해야한다”고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한국당 추경 끝까지 막으면 野 2당과 논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유한국당이 ‘심의 불가’ 방침을 고수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 한국당을 제외한 야권과 추경안을 심의하고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한 말.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집권하고 있을 때 박근혜 정부가 첫 해에 추경안을 내놨고 그 추경안은 국회로 온 지 5일 만에 상정을 해 19일 만에 통과시켰다”며 “한국당을 올해 초에만 해도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추경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7일째고 정부조직법 개편안도 15일째”라며 “한국당은 추경안도, 정부조직법도 상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與 사전에 협의 전혀 없었다…‘당연하게 도와야 한다’는 통보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추경에 동조하지 않는 국민의당에 더불어민주당이 섭섭해하는 것 같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국민의당 입장에서도 그렇지 않냐”며 한 말. 이 의원은 “여당과 정부가 계속 이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가게 되면 우리 역시 ‘국민의당도 야당성을 강조해야 한다’는 입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어떻게 될지는 무엇보다 여당한테 달려 있다. 문 정부가 협력적인, 대화적인 방향으로 바뀌면 또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일각에서 ‘문재인 정부에 적극 협조해줘라’는 목소리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특히 박지원 전 대표의 경우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현재 지도부 박주선 비대위원장이나 김동철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야당의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며 “호남 의원들이 지역의 압력을 받기 때문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청와대와 여당의 수뇌부에서는 당원 양쪽으로 우리 국민의당을 압박해 호남에서의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지도 낮은 게 장점”
-자유한국당 당 대표에 출마한 신상진 의원이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당원들이 보기에 새롭게 일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볼 것”이라며 한 말. 신 의원은 ‘탄핵에는 찬성하신 것으로 알려졌는데 탈당은 안 하셨다’는 질문에는 “탄핵이 절차상으로 문제는 있었다고 한다. 사퇴가 차분히 진행되는 게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받아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저는 친박도 전혀 아니다. 그렇지만 탈당하는 것은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라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40여일 됐다. 인사문제가 이어지면서 박수를 칠 틈이 없었던 것 같다”며 “그렇게 사람이 없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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