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당에 맞지 않으면 당에서 쫓아내셔도 됩니다.”
-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간 자유한국당 내에서 혼자 다른 목소리를 내온 소감 등을 밝히며 한 말. 김 의원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피켓시위를 할 때 동참하지 않았고, 이낙연 국모총리 후보자 표걀 때도 전원퇴장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는 달리 홀로 남아 찬성표를 던짐. 비례의원직은 출당이 되면 의원직을 유지하지만 스스로 탈당하게 되면 의원직을 박탈당하는 게 이 같은 발언의 배경.
김 의원은 이처럼 혼자 다른 목소리를 내는 데 대해 “소신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그런 수준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그런 단어는 무겁다. 다만 저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국민이고 또 정칙인도 국민의 시각에서 봤을 때 상식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에 대해서 배신을 했다는 점은 일부 수용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그렇지만 저는 여태까지 한 번도 국민을 배신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이례적인 일이 맞죠.”
- 박경득 서울대병원 노조회 전 위원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서울대병원이 15일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기존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한 데 대해 한 말. 서울대병원 측은 의학적인 논란은 여전히 있지만 대한의사협의회 사망진단서 작성 지침에 따르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입장. 노조에선 의료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박 전 위원장은 사인변경의 의미에 대해 “진단서를 이렇게 정정하는 것은 사실 한국 사회에서 개인전문가라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원칙에 어긋나는 그런 학문적 판단을 했을 때 사회가 집단이 나서서 그걸 정정할 수 있다는 매우 중요한 사례를 남기는 일”이라며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함. 또 “백남기 농민의 경우 병원에 들어올 때 이미 사망이 직전 단계였고 전문의로부터 소생이 어렵다고 했고 의식이 없었다. 이 환자가 경증으로 들어와서 점점 치료과정에서 중증으로 발전된 것이 아니라 들어왔을 때 이미 회생 가능성이 없는 상태로 들어왔기 때문에 장기간 치료 과정에 다른 질병의 발생으로 병사가 됐다라는 건 맞지 않는 얘기”라고 지적.
박 전 위원장은 “나중에 백선아 교수가 가족들을 보호하지 않고 언론에 가족들이 포기했기 때문에 더 살 수 있는 환자가 돌아가셨다 이렇게 한 부분은 정말 윤리적으로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
"지지율 높다고? 문 대통령 방식, 여러 국정 어려움 초래할 것... 국회 무시하고 성공한 사례 없어“
-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한 말. 이 의원은 “정부 입장에서는 임명을 했으면 하는 이런 이유들이 있다라고 국회에도 설명을 하고 요청을 하고 이런 방법이면 더 좋을 텐데 마치 국민의 뜻이 여론조사가 이렇게 높으니까 국회의 청문 보고서 채택 불발 이런 것은 무시해도 좋다는 듯한 방식을 취하시는 것은 앞으로 여러 가지 국정 어려움을 초래하지 않을까. 좀 안타까운 면이 있다”고 밝힘. 이어 “국회는 존중해야 되고 국회는 존중되어야 될 기관”이라며 “그런데 국회를 존중하지 않고 성공하는 사례를 우리가 보지 못했지 않나”라고 덧붙임.
“외고·자사고 폐지가 교육정상화...내년 6월 전국 의제될 것”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최근 “외고와 자사고를 단계적으로 재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입장을 밝히며 한 말. 이 교육감은 “자사고, 외고는 원래 생겨나지 말았어야 할 학교가 생겨난 것”이라며 본래 뜻과는 다르게 입시학원처럼 됐다고 지적. 이 교육감은 2~3%도 안되는 핵상을 위해 자사고나 외고를 둬야하는지 의문이라며 이들의 폐지를 고등교육 정상화의 한 과정이라고 주장. “내년 교육감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의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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