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5~15년차 경력기자 대규모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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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가 경력기자를 대규모 채용한다.  
헤럴드경제는 오는 20일까지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등 전 분야에서 5~15년 차 경력기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편집국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진행된다. 지난달 기자 3명이 동시에 문화일보로 이직하자 내부에선 위기감이 감돌았다. 헤럴드경제 한 기자는 “동료들이 한꺼번에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인력, 소통 등 그동안 쌓였던 문제의식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권충원 헤럴드경제 대표는 지난달 25일 구성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깊어가는 패배주의를 걷어내는 데 앞장서겠다. 일할 맛 나는 문화를 만들어보겠다”며 “조직이 당당해질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또 전례 없는 전방위 경력 채용, 기자간담회 정례화 등을 약속했다. 권 대표는 다음 날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과 고민을 나눴다. 그 이후 경력기자 채용과 새 편집국장 임명 등이 이뤄졌다.


김필수 헤럴드경제 기획조정실장은 “경력기자 채용 규모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최대한 많이 뽑을 계획”이라며 “예전에 퇴사했던 기자가 최근 복귀하기도 했다. 인력 충원이 편집국 분위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달아 기자 bliss@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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