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길영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23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침몰한지 1073일 만에 선체 일부를 드러낸 세월호 내부에서 시신 수습 가능성에 대해 한 말.
공길영 교수는 "현재 인양 변수는 이동과정에서 기상이 잘 맞춰지면 선체 균형을 잃지 않고 목포 신항으로 옮기는 부분이고 그 다음에 남은 숙제는 선체가 육상에 올라왔을 때 실종자 수색이라든지 사고 원인 분석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조사가 계속해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가 기술력이 없는 회사를 데려와서 인양을 시작했던 게 가장 큰 문제였다. 해수부도 정부도 처음부터 인양할 생각이 없었으니까요."
-정성욱 4.16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세월호 선체 인양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한 말.
정성욱 인양분과장은 "일단 저희가 보기엔 열심히 한 것은 맞아요. 계약을 했으니까 열심히 했다고 보기는 하는데 기술력으로 해야 되는 거지, 사람이 열심히 한다고 해서 배가 올라오는 게 아니다. 기술이 뒷받침이 돼야 배가 올라오는 건데 솔직히 그렇게 본다면 상하이 샐비지가 돼서는 안 됐던 거"라고 지적했다.
"세월호 선체 자체가 침몰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가장 중요한 증거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세월호 선체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통해서 침몰 원인을 밝혀야 하는 것이죠. 미수습자 분들의 수습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은 증거물로서의 세월호에 대한 철저한 정밀조사,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 말.
박주민 의원은 "대법원조차도 검찰이 공소장에 기재했던 침몰원인을 다 믿을 수가 없다고 판결내린 만큼, 기계 내의 오류라든지 또는 고장 또는 파공이라든지 이런 걸 전체적으로 정밀하게 조사해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검사가 원래 청취한 답변의 내용과 수정요구에 따라서 이루어진 수정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인데 만약 그렇게 수정이 이루어졌다면 정상적인 것이고, 그렇게 하지 않고 조서의 답변을 다시 타이핑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인데 어쨌든 7시간이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가가 제일 관심거리라고 보여 집니다."
-김용원 변호사(법무법인 한별 대표)가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출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소환 이후 쟁점에 대해 한 말.
김용원 변호사는 "사안의 중대성이라든지 증거인멸 우려나 도주의 염려 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다른 사람들보다 가볍게 또는 불구속으로 단죄되어야 할 아무런 이유를 발견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그러면 법과 원칙을 강조할 것이 아니고 증거가 정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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