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침몰 원인 밝히는 증거물"

[3월23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 페이스북
  • 트위치

▲세월호 침몰 1073일째에서야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에서 23일 오전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선원들이 세월호에 고박작업을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아마 지금 실종자는 선체 아주 구석진 부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일단 인양하고 청소한 뒤 그 부분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함으로 해서 실종자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공길영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23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침몰한지 1073일 만에 선체 일부를 드러낸 세월호 내부에서 시신 수습 가능성에 대해 한 말.

공길영 교수는 "현재 인양 변수는 이동과정에서 기상이 잘 맞춰지면 선체 균형을 잃지 않고 목포 신항으로 옮기는 부분이고 그 다음에 남은 숙제는 선체가 육상에 올라왔을 때 실종자 수색이라든지 사고 원인 분석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조사가 계속해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가 기술력이 없는 회사를 데려와서 인양을 시작했던 게 가장 큰 문제였다. 해수부도 정부도 처음부터 인양할 생각이 없었으니까요."

-정성욱 4.16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세월호 선체 인양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한 말.

정성욱 인양분과장은 "일단 저희가 보기엔 열심히 한 것은 맞아요. 계약을 했으니까 열심히 했다고 보기는 하는데 기술력으로 해야 되는 거지, 사람이 열심히 한다고 해서 배가 올라오는 게 아니다. 기술이 뒷받침이 돼야 배가 올라오는 건데 솔직히 그렇게 본다면 상하이 샐비지가 돼서는 안 됐던 거"라고 지적했다.

 

"세월호 선체 자체가 침몰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가장 중요한 증거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세월호 선체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통해서 침몰 원인을 밝혀야 하는 것이죠. 미수습자 분들의 수습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은 증거물로서의 세월호에 대한 철저한 정밀조사,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 말.

박주민 의원은 "대법원조차도 검찰이 공소장에 기재했던 침몰원인을 다 믿을 수가 없다고 판결내린 만큼, 기계 내의 오류라든지 또는 고장 또는 파공이라든지 이런 걸 전체적으로 정밀하게 조사해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검사가 원래 청취한 답변의 내용과 수정요구에 따라서 이루어진 수정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인데 만약 그렇게 수정이 이루어졌다면 정상적인 것이고, 그렇게 하지 않고 조서의 답변을 다시 타이핑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인데 어쨌든 7시간이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가가 제일 관심거리라고 보여 집니다."

-김용원 변호사(법무법인 한별 대표)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출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소환 이후 쟁점에 대해 한 말.

김용원 변호사는 "사안의 중대성이라든지 증거인멸 우려나 도주의 염려 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다른 사람들보다 가볍게 또는 불구속으로 단죄되어야 할 아무런 이유를 발견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그러면 법과 원칙을 강조할 것이 아니고 증거가 정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