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재용 구속으로 탄핵인용 가능성 높아져"

[2월17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 페이스북
  • 트위치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굳은 표정으로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뿐만 아니라 이 사건과 관련된 다른 기업들이 많아서 수사가 계속 될 텐데 오고 간 돈의 성격에 대해서 뇌물로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재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날 새벽에 구속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해 한 말.

금태섭 의원은 "워낙 영향이 큰 사건이기 때문에 돈이 과연 뇌물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삼성이나 이재용 부회장이 범죄자의 입장에 있는지 아니면 사실상 피해자의 입장에 있는지, 이런 성격들을 면밀히 검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삼성이 단순히 강요에 못 이겨서 돈을 준 것이 아니라 어떤 이득을 바라고 돈을 준 것이라는 것이 충분히 소명돼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분석했다.

 

"황 총리는 출마할 명분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만약에 출마한다면 양심불량이 되는 건데요."

-정두언 전 의원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황교안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한 말.

정 전 의원은 "황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경질통보를 받았던 사람이고 임시까지 준비했던 사람입니다. 왜 그랬냐. 이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물은 거죠. 그리고 지금 대통령이 탄핵소추가 됐잖아요. 내각이 탄핵소추된 겁니다. 그럼 내각의 총책임자가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한데 지금 불가피하게 대행을 하고 있거든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져야 될 1차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뇌물죄를 법원에서 인정했다는 건 특검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 탄핵 심판 사유 가운데에서도 하나이기 때문에, 탄핵 인용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고 보입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향후 탄핵심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 말.

박 의원은 "오늘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됨으로 해 다른 재벌들의 형평성 문제가 거론될 수 있습니다. SK나 롯데와 같은 다른 재벌들에 대한 수사는 아직 손도 못 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특검 입장에선 당연히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암살 사건치고는 북한이 아주 허술하게 한 것입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출연해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해 한 말.

김종대 의원은 "암살에 가담한 여성이 공항에 나타났다가 또 동일한 복장으로 나타나서 하루 만에 검거가 됐는데 이렇게 쉽게 검거가 될까. 원래 증거를 빨리 인멸하거나 제거해 버리는 기민함을 보여야 하는데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허술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온갖 더티 플레이들이 있었습니다. 해방직후에 아시겠지만, 이번에 김정남 암살 됐지만 당시에 김구 선생도 암살됐고 폭력까지 동원되는 그런 시절이었는데 가짜뉴스가 그런 사회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나와, '가짜뉴스' 토론회를 준비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한 말.

하태경 의원은 "특히 맞불집회를 하는 쪽에서는 가짜뉴스가 진실이라고 믿고 거기에 근거해서 지금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가짜뉴스가 가짜다라는 것을 계속 폭로해야 합니다. 가짜를 믿는 사람들이 마음을 바꾸게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말 후진국으로 떨어집니다"라고 밝혔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