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정치 자체를 바꾸는 길 고민"

[1월24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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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3일 저녁 KBS특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프로그램에 출연, 진행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치 자체를 바꾸는 길, 그걸 위해선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데...좋은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단계”
- 이상일 반기문 캠프 정무담당이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3일 개헌을 통해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동시에 치르자는 개헌을 고리로 한 3지대 정개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한 말. 이는 반 전 총장이 설 후 기존 정당에 입당을 하는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다른 움직임으로 대선판의 지각변동이 될 수 있는 사안. 이 정무담당은 현재로선 기존의 정당 입당도, 신당창당도, 그 어느 것도 확실하지 않고 고민 중이라고 밝힘. 조카 반주현씨가 병역기피로 지명수배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본인은 몰랐다 해도 친인척 관리나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또 송구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인데 일단 경위는 정확히 파악히 돼야할 것”이라며 “정확히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이 이상 드릴 말씀은 없다”고 함.

“취임한 대통령을 탄핵 얘기를 하면서....나온 시위대가 이렇게 크니까”
- 김동석 미국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가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일에 취임식보다 반대시위에 모인 인파가 훨씬 컸던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한 말. 그는 “워싱턴 DC에서만 이틀 간 동원된 시위대가 100만이 넘어섰다”면서 “새 대통령 출발점에 미국 시민사회에 좀 불안을 던지고 있다”고 밝힘. 이어 “취임한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분명히 한미 FTA를 손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부연함.

“군 신종 가혹행위...강제취식”
-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이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한 경찰간부가 부하 의경에게 강제로 떡볶이 국물을 마시게 하고, 해병대에서 후임에게 초콜릿바를 이틀 간 180개를 먹도록 한 강제취식 등 가혹행위에 대해 지적함. 임 소장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태면 학생이 전학가거나 학교를 그만두면 된다. 그런데 군대에서는 그만둔다는 것은 탈영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내가 전과자가 되거나 내가 그 선임을 폭행하거나 아니면 소원수리라고 해서 이걸 신고하는 건데 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힘. 그는 ‘병사들의 사회를 간부들이 잘 들여다볼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해병대 수뇌부와 그리 좋지 못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도 사령부에서 본인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들을 인권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자체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함. 그러면서 “부모님들이 자식을 발뻗고 보내고 생활할 수 있는 군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임.

“호남 정서, 문재인 싫지만 정권교체 현실론 작용 중”
-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최근 야권의 대표적인 대권 주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나란히 핵심지지기반인 호남을 찾은 데 대해 한 말. 정 의원은 호남민심에 대해 “혼란스럽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총평. 그는 “첫 번째 목표는 정권 교체다. 대한민국 다수 국민과 같지만 특히 간절함이 있다. 그리고 정권 교체만이 아니라 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란 강력한 요구가 호남 민심의 바닥에 있는데, 현재로선 국민의당이 대안에 못 미치니 반사이익이 문 대표 쪽에 가는 게 아닌가 싶다. 대안 부재 상황 속에서. 호남 정서에 ‘문재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란 생각이 있는데 ‘현재로선 그가 1등 아닌가’란 현실론이 작용하는 걸로 보인다”고 밝힘.

“새누리당 대거 탈당, 붕괴될 것”
- 정병국 바른정당 초대 당대표(창당준비위원장)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바른정당이 24일 중앙당 창당대회와 함께 공식 출범을 앞둔 가운데 현 정국에 대한 입장을 드러냄. 정 대표는 반 전 총장의 영입과 관련해 “좌고우면 하게 되면 어려운 상황은 계속 되지 않겠냐”며 “그런 상황에서 선택을 하게 되면 가치 철학이 가장 잘 맞는 바른정당으로 오시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힘. 정 대표는 또 비정상적인 새누리당 때문에 바른정당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 총장 쪽에 관심 있는 의원들이 대거 탈당하면서 새누리당은 붕괴되고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봄.

“참 평가하기가 어렵다, 적절하지 않다하는 생각을 했다”

- 김종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24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정부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발표한 데 대해 평가하며 한 말. 김 이사장은 건강보험료 개편의 이유는 보험료 내는 기준이 차별적이라 불공정한 만큼 개선해야 하다는 것이 취지였다면서 정부가 발표한 안은 차별적 기본 구조를 그대로 뒀다고 지적함. 그는 지역가입자든 직장가입자든 “소득기준으로 가야된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일원화된 잣대, 즉 소득기준으로 하기엔 자영업자를 포함한 지역가입자의 경우 소득파악이 쉽지 않다고 한 데 대해 “자영업자든 직장가입자든 공적소득자료를 95% 거의 다 파악하고 있다”고 반박함. 그러면서 국세청이 확보하고 있는 이 자료를 건강보험공단이 받아 활용하는 건 “정부의 의지 문제”라고 부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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