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네이버 PC '많이 본 뉴스' 54% 차지

다음에 비해 약 5배 높은 수준

  • 페이스북
  • 트위치

네이버 PC의 ‘많이 본 뉴스’에서 연합뉴스 기사가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음 PC의 ‘많이 본 뉴스’에서 연합뉴스의 비율은 14.8%로, 네이버에 비해 약 1/5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 '많이 본 뉴스' 언론사 순위.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팀(오세욱·양정애 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이 올해 5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네이버와 다음 뉴스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 등을 분석해 1일 발표한 미디어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네이버 정치와 사회 분야에서 연합뉴스는 각각 80%와 71%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모바일에서도 연합뉴스의 비율은 정치 30.6%, 사회 26.1%로 전체 랭킹 결과(17.1%)와 비교했을 때 각각 13.5%p, 9%p 더 높은 것이 확인됐다.


▲다음 '많이 본 뉴스' 언론사 순위.


연합뉴스에 이어 뉴스1과 뉴시스 등 통신사 기사도 대체로 ‘많이 본 뉴스’ 상위권에 올랐다. 뉴스1과 뉴시스는 네이버 PC에서 각각 2위와 4위, 네이버 모바일에서 3위와 6위를 차지했고, 다음 PC에선 각각 3위와 5위, 모바일에선 3위와 2위를 기록했다. 또 이들 3개 통신사를 합치면 ‘많이 본 뉴스’ 상위 10개 가운데 통신사 기사의 비중은 네이버 PC에서 62.2%, 네이버 모바일 27.5%, 다음 PC 25.2%, 다음 모바일 37.5%에 이르렀다.


통신사 이외에 네이버 PC에서 ‘많이 본 뉴스’ 1위는 조선일보(3.7%)였다. 그 뒤를 머니투데이(2.9%), 서울신문(2.8%), 중앙일보(2.8%), YTN(2.5%), SBS(2.2%), 세계일보(1.9%)가 이었다. 다음 PC에서는 OSEN(7.7%)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뉴스엔(5.0%), SBS(3.4%), 노컷뉴스(3.2%), 머니투데이(2.9%), TV리포트(2.4%), 조선일보(2.4%) 순이었다.


▲포털 ‘많이 본 뉴스’ 주제분류 순위.


주제별로는(연예·스포츠 제외) 사회 분야 기사가 네이버와 다음 두 포털에서 가장 많이 소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PC에서 사회 기사는 전체 ‘많이 본 뉴스’ 가운데 3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 PC에서는 그보다 5.3%p 낮은 32.2% 비율이었다. 특히 다음 PC의 경우 연예와 스포츠가 포함된 가운데 순위가 매겨졌음에도 비율이 32.2%였고, 모바일에서는 ‘많이 본 뉴스’ 중 사회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58.3%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이용자 성별에 따른 포털 ‘많이 본 뉴스’ 주제분류 순위.


성별로는 여성이 PC(64.9%), 모바일(66.6%)에 관계없이 사회 뉴스를 압도적으로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남성은 사회 뉴스가 PC와 모바일 둘 다에서 1위를 차지하기는 했으나 그 비율이 각각 39.4%와 40.6%로 여성에 비해 약 26%p 낮았다. 대신 남성은 정치 기사가 ‘많이 본 뉴스’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27.9%, 27.2%로 여성의 10배 수준(2.7%, 2.4%)이었다.

강아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