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인사·예산 농단 및 대통령 사생활 관리 영상

제314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1 / TV조선 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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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박경준 기자

대통령 옷을 만드는 샘플실 CCTV 영상과 문건은 단순 제보가 아니라 취재과정에서 취재를 통해 얻어낸 결과물이었습니다.


TV조선은 이런 핵심 입증 자료 등을 토대로 <최순실, 민정수석실 인사에도 개입했나>, <최순실 손에 순방일정표, 대통령 옷 맘대로 결정>, <수천억원 문화융성사업, 최순실이 틀 짰다>, <최순실, 1조원대 예산 주무르려 했다>는 단독 보도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최순실씨가 국정과제인 문화융성의 틀을 짜고 인사 예산까지 주무른 국정농단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들이었습니다.


특히 최씨 소유 땅 인근의 하남시 복합체육시설 개발 정보가 담긴 청와대 문건까지 가져갔다는 보도는 최씨가 탐욕적 사익을 위해 국가기관과 국가 정보를 이용한 증거였습니다.


물론 청와대 유출 문건을 확인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전 현직 관계자들을 접촉해가며 청와대 문건의 글씨체, 양식, 제목에 쓰인 컬러 색도 등 특징을 파악했고 청와대 문건이 맞다는 증언들을 어렵사리 끌어내게 됩니다.


TV조선의 미르 K스포츠 권력 비리 보도 내용이 상당부분은 검찰 중간수사 발표문에 그대로 담긴 데 이어 TV조선이 보도한 문건들은 검찰 수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또는 정호성 비서관 등을 통해 유출된 문건으로 확인됐습니다.


TV조선 보도가 이번 사건의 흐름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서 <박근혜 대통령 게이트>로 옮겨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는 데 자부심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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