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K스포츠재단 권력형 비리 의혹

제313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1 / 정동권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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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권 TV조선 기자

<국가브랜드는 왜 졸속이 됐을까> <차은택씨는 어떻게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했을까> <기업들은 왜 미르·K스포츠재단에 돈을 ‘군소리’없이 냈을까> <돈은 어디에 쓰려했을까> <문화융합벨트는 왜 관광기금 등 예산을 막 끌어다 쓸 수 있었을까> 등등. 숱한 물음 속에 시작된 취재였다.


통상은 코끼리 다리 만지기식으로 시작해 정점을 향하지만, 이번엔 고지를 먼저 보고 오르는 길을 찾는 역취재방식이었다. 청와대 미르·K스포츠재단 문체부 문화융합벨트 코이카 이화여대와 최순실씨 주변 등에 방대한 취재망을 짜고 기자 한명이 2~3개의 영역을 맡았다.


방대한 탓에 구멍도 있었지만, 7월 초 국가브랜드가 졸속이 된 과정 등을 거쳐 미르·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다른 언론이 주목하지 않은 상태에서 40여일 넘게 단독 보도가 이어졌다. 이젠 모든 언론이 파헤치고 나섰고, 많은 의문들도 더해졌다.


정보공개나 답변을 거부하는 일도 많아 권력의 힘을 실감했고, 예상 밖 복병도 있었다.
거침없는 기사를 밀고 나간 주용중 본부장, 설계도를 그리고 취재를 진두지휘한 이진동 부장, 치밀하게 팩트들을 건져 올린 서주민 송지욱 이상배 이재중 박경준 박성제 민봉기 기자 우리 모두는 ‘퍼스트 펭귄(The first pengui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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