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당내 화합으로 정권창출 매진해야"

[8월29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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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핵잠수함으로 북한 SLBM 도발 막아야"
- 새누리당 원유철 전 원내대표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북한의 SLBM 발사 이후 북핵의 위협이 더욱 현실화된 상황에서 항시적으로 북의 도발을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핵잠수함을 배치해 도발을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 말.


"북한 심각한 탈북 행렬?...별다른 이상 징후 나타나지 않아"
- 정영철 서강대 교수가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태영호 공사 망명 후 북한 외교관들의 추가적인 탈북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의 내부 동요가 심각한 것처럼 얘기되고 있지만 별다른 근거가 제시되지 않고 정부나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심각한 탈북행렬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며 한 말.


“당정 12월까지? 누진제 완화는 한달후라도 즉시 가능”
- 석광훈 에너지시민연대 정책위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정부여당이 12월까지 누진제를 개선하겠다고 하는데, 주택용 누진체제에 대해선 지난 3~4년 동안 아주 구체적으로 검토를 한 경험이 있어 별도의 준비가 필요 없고 당장 한 달 후에도 즉시 시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문제해결을 회피해가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한 말.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추미애(서울 광진을) 의원이 결정되는 등 당 대표는 물론 최고위원들까지 친문계가 대거 당선됐다.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9명 중 6명이 이른바 친문 인사로 정해지면서 당이 더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긍정과 당의 확장성을 해칠 것이란 부정 평가가 함께 나오고 있다.


원외인사로 여성몫 최고위원을 차지한 양향자 최고위원은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큰 과제를 남긴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번 지도부에 남겨진 가장 중요한 과제로 “당내의 화합”을 꼽으며 “결국은 내년 대선에서 정권 창출을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자 저희가 정말 이룩해야 될 가장 큰 목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매진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이와 관련해 비노, 비주류가 다 빠진 지도부의 구성에 따른 폐쇄성에 대한 우려, 외연확장의 어려움 등이 예상된다는 지적에 대해 “과거 당 내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셨던 분들이 다수가 모두 다 탈당을 했다. 그런 상황을 지금 감안을 해야하고 이번 전당대회 결과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현재 구성원들, 함께 뜻을 같이 했던 분들이 남아 있는 그런 구성원들이 가진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그런 목소리가 나오는 것인데. 사실상 길이 달라진 분들을 다시 함께할 방법을 찾는 것이 기존 정치가 해 왔던 그런 외연확대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중해야 될 분야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존 정치가 함께하지 못했던 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저 같은 사람이 일 한다면 정치공학적 그런 외연확대보다 더 큰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외연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은 지금 같은 분위기면 대통령 후보는 이미 문재인 전 대표로 정해진 것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은 지금 대권후보에 나오시려고 하는 분들에게 굉장히 위축감을 주고 오히려 실례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주저할 후보들은 없을 것이라 일축했다.


양 위원은 또 전대가 끝난 후 특정세력만을 지지하는 권리당원들 표심 때문에 선거결과가 많이 왜곡됐다는 지적을 하며 룰을 조정해야한다는 김종인 전 대표의 지적이 나온 데 대해서는 “지금 경선 관리의 핵심은 공정성과 열린참여 두 가지인데 그 룰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공정함의 핵심은 사실 누구에게도 불리하지도 않고 누구에게도 유리하지도 않은 룰을 만들어야 하는 거다. 경선의 역동성이 룰이 아니라 인물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되는 건데 어떤 후보가 약하다고 해서 그거에 맞는 룰을 바꾸고 어떤 후보가 강하다고 해서 그것에 맞게 또 약화시키고 이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룰을 어떻게 바꾸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대권 후보가 가장 강력한 후보인가. 사실은 그것이 정해질 때까지 저희는 공정함을 계속해서 유지를 해야 되는 것이고 말씀드렸던 공정함과 열린참여 두 가지가 새로운 지도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어떤 유불리에 대한 판단도 경선 룰 판단에 대입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은 현재 호남 민심에 대해 “(총선 때와)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어찌됐건 우리 호남 민심도 정권 창출에 대한, 집권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을 보면서 변화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호남 정치는 복원이 아니다. 미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유능함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위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대권 도전을 공식발언 한 데 대해 “다른 당 대표를 제가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 날짜 또 그런 장소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상상이 되는 행보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 위한 어떤 선택한 시간과 장소였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있는 날 뭔가 할 것이다고라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남당(국민의당)이 집권을 할 것이라고 호남에서는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두 당이 협력해서 정권창출해달라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면서 대선에서 성공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 위원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도 호남 출신으로 다음 대선에서 새누리당의 호남표를 30%가져오겠다고 장담한 데 대해선 “지금은 호남에서만 30% 가져온다고 해서 정권교체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 새누리당에 대한 10년에 대한 심판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호남 민심도. 거기에 대해서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은 또 추미애 대표가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강하게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새누리당에서 공개적인 우려를 밝히는 데 대해 ”사드 배치는 국론을 모아서 정해져야 되는 것이고 반대입장은 분명하다“며 ”우리 당이 유리하다고 해서 전략적 모호성을 가져간다는 것은 국민에게는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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