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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박선숙, 스스로 탈당해야" "대통령 부정평가 56%, 신공항 논란으로 지역기반 흔들리는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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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후폭풍이 거세다. 브렉시트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브렉시트 영향은 당장 제한적이라고 보지만, 앞으로 EU와 영국 사이에 부정적인 뉴스가 나올 때마다 시장을 출렁이게 하는 불안정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브렉시트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한국은행은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는 선진국들, 미국이나 일본 같은 국가같이 제로금리라든가 마이너스금리로 가게 되면 상당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상당한 양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야 위급한 시기에 원화가치를 방어할 수 있다. 약 1% 정도의 금리폭은 항상 유지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며 "이 관점에서 보면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은 한두 번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금리인하를 결정해야 된다. 경기침체가 굉장히 가시화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금리인하를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구조조정에 이어 브렉시트까지 겹치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추경편성은 브렉시트가 아니라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할 시점"이라며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상당히 심각한 침체수준에 와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브렉시트는 하방리크스 중 하나로서 고려될 필요는 있다"며 "추경편성을 하게 되면 경제적 위기라든가 경제적 침체를 벗어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만, 단기적 효과밖에 없기 때문에 추경편성과 함께 구조조정을 같이 해야 될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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