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네이버, 영화 조인트벤처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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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네이버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네이버 모바일 ‘메인 메뉴’에 영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언론사와 네이버 간 조인트 벤처 설립은 조선일보(법인명 잡스엔), 매일경제(가칭 트레저)에 이어 세 번째다.


자본금은 조선, 매경과 같은 2억원이며 지분율 역시 선례에 따라 한겨레와 네이버가 각각 51%, 49%씩 갖기로 했다.


언론사들이 네이버 모바일 메인 메뉴에 들어가는 이유는 모바일 세대인 10~20대 젊은 독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대수익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이버는 지분투자 외에 콘텐츠 제공료 및 인건비 명목으로 연 10억원 가량을 이들 법인에 각각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콘퍼런스 등을 통한 추가 매출도 가능하다.


네이버 입장에서도 페이스북, 버즈피드 등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이 언론사와의 협력강화를 통해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다음 달까지 별도의 합작회사를 만들 예정”이라며 “이르면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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