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뉴스이용률만 늘었다

지난해 인터넷마저 전년보다 7.9%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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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별 뉴스 이용률 추이(언론진흥재단 제공)

지난해 TV, 종이신문, 라디오, 잡지 등 전통매체뿐 아니라 인터넷·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 이용률마저 줄어든 가운데 모바일 뉴스 이용률만 유일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진흥재단이 29일 발표한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을 통한 뉴스 이용률(지난 1주일 간 이용한 매체 기준)은 전년보다 5.8%p 증가한 65.4%로 집계됐다.

 

모바일을 통한 뉴스 이용률은 2011년 조사에서 11.4%에 불과했으나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4년 사이 6배 가량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미디어를 통한 뉴스 이용률은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했다텔레비전(-0.3%p), 인터넷(-7.9%p), 종이신문(-5.3%p), 소셜미디어(-1.8%p), 라디오(-4.8%p), 잡지(-0.8%p)2014년 조사 때보다 하락했다.

 

모바일을 통한 뉴스 이용률이 급증함에 따라 TV·신문뿐 아니라 대체재인 인터넷 이용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을 통한 뉴스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는 50·60대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20~40대가 주도했다고 하면, 이번 조사에선 50·60대가 주축이 된 것이다.

 

실제로 50대의 모바일 뉴스 이용률은 201561.3%로 전년 46.0%보다 15.3%p 늘었다. 60대 이상의 모바일 뉴스 이용률도 201412.4%에서 201519.3%로 크게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2015627~813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506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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