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장봉군 화백 만평 언제까지 쉬나

한겨레 "1년 휴식 요청해와 설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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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자 한겨레 만평

‘장봉군 화백 휴가로 한겨레 그림판 쉽니다.’


지난달 8일자 만평이 한겨레 지면에서 삭제된 이후 24일째 장봉군 화백의 만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장 화백은 기자협회보와 통화에서 “오래 쉬게 될 것 같다”며 “회사에는 1년 휴직하는 것으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측은 그러나 장 화백을 조금 더 설득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겨레 관계자는 “장 화백이 다시 펜을 잡으려면 재충전이 필요하다면서 1년을 쉬겠다고 요청해 왔는데 좀 더 설득을 해 볼 생각”이라며 “많은 독자들이 장 화백의 만평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화백이 만평 삭제와 관련해 마음이 많이 상한 부분이 있어 추석 전에 편집국장 등과 만나 오해도 풀고 앞으로 열심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겨레 관계자는 지난달 10일 전국시사만화협회가 낸 성명과 관련해서는 “시사만화협회의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작가의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기 위해 만평을 삭제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화백에게 미안하게 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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