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 스브스뉴스 작가 "오해 풀었다"

"스브스뉴스에 대한 애정 놓지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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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뉴미디어부 ‘스브스 뉴스’에서 일하다가 부팀장의 강압적 언행을 이기지 못하고 퇴사를 결심했다는 영상구성작가 A씨가 모든 오해가 풀렸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지난달 26일 A작가가 올린 사과문에 스브스뉴스 공식계정이 작성한 댓글 첨부 이미지. (스브스뉴스)


A작가는 지난달 26일 스브스뉴스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구성원들과 면담 뒤 문제의 당사자인 부팀장 하대석 기자와 팀장 권영인 기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받았고, 본인의 행동이 성숙하지 못했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A작가는 지난달 22일 스브스뉴스 부팀장인 하대석 기자가 “존댓말 해주는 것도 고마운 줄 알아야지”, “보도국에서 누가 당신 같은 사람을 상대해줘?”, “왜 불평풀만을 갖지? 내 말 뜻을 알겠으면 감사한 마음으로 회사에 다녀라”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하며 스브스뉴스 공식계정에 글을 게재했다.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스브스 뉴스는 네티즌들에게 큰 지탄을 받았고, 이에 심석태 뉴미디어부장, 권영인 스브스뉴스 팀장, 하대석 스브스뉴스 부팀장 등이 사과문을 올렸다.

A작가는 사과문을 통해 “스브스뉴스팀이 열정을 바치는 소중하고 공식적인 곳에 제가 회사 내부의, 개인적인 문제를 제기해 폐를 끼쳤고, 모두에게 상처를 줬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A작가는 또 “하 기자님이 스브스 계정에 올리신 사과문 말고도 메일을 통해 아주 길고 구체적인 사과문을 받았다”며 “애정을 담은 조언이라도 상대가 강요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큰 상처를 입을 수 있고 그것이 바로 해선 안 될 언행임을 깨달았다고 제게 말했다”고 했다. 이어 “저도 당시 하 기자가 한 발언의 본래 취지를 파악하지 못해 일을 키우게 된 점이 안타깝고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후회스럽다”고 덧붙였다.

A작가는 “짧은 시간이나마 동고동락한 스브스뉴스에 서운한 마음이 생겼고 그것이 격한 감정으로 이어져 결국 되돌릴 수 없는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이는 분명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었다. 지금이라도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염치 불구하고 여러분께서 넓은 아량을 베풀어 주길 부탁드린다”며 “하 기자를 비롯한 스브스뉴스에 대한 애정을 놓지 말아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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