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미디어리터러시 SNS 활용 방안 찾아야

언론재단 이원섭 간사 박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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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청소년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원섭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분석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간사의 박사학위 논문 ‘미디어교육이 미디어 리터러시와 비판적 사고에 미치는 영향’은 서울과 수도권 중·고등학생 1238명을 설문조사해 미디어 교육이 청소년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배양하고, 비판적 사고 성향을 높여줄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검증했다.


논문은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술적 활용 능력’ ‘비판적 이해 능력’ ‘자아 표현 능력’ ‘참여 능력’으로, 비판적 사고 성향을 ‘진실 추구성’ ‘개방성’ ‘탐구성’ ‘객관성’ ‘체계성’ ‘자기신뢰성’ 등으로 구분해 측정했다.


논문에 따르면 SNS는 종이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도서잡지, 인터넷, 스마트폰 등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미디어 기기와 비교해 기술적 활용, 자아표현, 참여성 등에서 압도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이 인터넷과 텔레비전에서 SNS로 바뀌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논문은 또 종이신문과 도서잡지의 이용시간이 많을수록 미디어 리터러시와 비판적 사고 성향이 높아지지만 텔레비전 이용 시간이 많을수록 미디어 리터러시와 비판적 사고 성향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섭 간사는 “SNS는 청소년에게 주요한 의사소통 수단이고, 스마트폰 이용자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교육적 대처는 부족하다”며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SNS에 대한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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