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양축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지난 5월 언론과의 제휴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언론계가 주도하는 독립적인 평가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그동안 포털 제휴신청 탈락 여부를 놓고 잡음이 많았을 뿐 아니라 일부 매체는 검색 제휴가 통과되고 나면 악의적 기사를 통해 기업에 광고비를 요구하는 등 적잖은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방송협회, 신문협회, 온라인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 케이블TV방송협회 등 언론단체와 언론진흥재단, 언론학회가 참석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언론학회 심재철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준비위원회 활동을 공식 시작했다.
새롭게 출범될 평가위원회에선 △신규 뉴스 제휴 심사 △기존 제휴 언론사와의 계약해지 여부 평가 △과도한 어뷰징 기사 및 사이비 언론 행위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심재철 위원장은 “이 자리에 모인 여러 미디어 협회와 기관 등의 의견을 청취해 보다 발전된 온라인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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