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바꾸자 '빅하트 프로젝트' 시리즈

제297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 / 부산일보 김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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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김 진 기자

부산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통해 원도심 산복도로 지역의 주거 중심의 지역 재생에 성공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도심 재생에 대해서는 이해나 정보가 부족했다.도심은 말 그대로 도시의 중심부, 심장을 말한다. 도심 재생 모델을 만드는 건 부산시는 물론 지역 언론에서도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었다.


‘빅하트 프로젝트’ 기획시리즈는 그런 고민에서 시작됐다. 부산에 흩어져 있는 도심을 어떻게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고민해보자는 것이다. 부산발전연구원 김형균 선임연구위원과 이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부산지역에는 많은 도심지가 있다. 서면과 광복동, 동래와 같은 전통적인 도심이 있고 강서, 해운대와 같은 신흥 도심도 있다. 김 연구위원과 이러한 도심을 관 주도의 도시계획의 틀을 넘어서 어떻게 다른 유·무형의 자산과 잘 버무려 재생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보기로 했다. 


우선 도심 11곳을 선정하고 부산지역 도시 전문가들을 자문단으로 초빙했다. 취재를 담당하는 기자들은 매주 도시 전문가들과 함께 도심 현장을 찾아 도심재생의 방향을 묻고 답했다. 그 결과 11곳에 대한 도심재생 모델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나온 결과물은 각 도심별 특성과 역사, 문화적 자산을 어떻게 도심재생에 접목시켜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부산시와 일선 구·군에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4개월간 이번 시리즈가 흔들림 없이 보도되고,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건 자문단 참여를 흔쾌히 수락, 적극적인 자문에 나섰던 전문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이번 수상자 명단에는 함께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도심 현장을 누빈 모든 경찰·구청 출입기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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