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모든 책임은 당대표가 지는 것"

[5월18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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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제2롯데, 현장소장만 바꾸면 끝? 고층부가 더 위험”
- 잦은 안전사고로 우려가 끊이지 않는 제2롯데월드에서 지난 15일 인부 2명이 전기 스파크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 안형준 건국대학교 건축대학장이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현장 소장을 바꾼다고 안전사고가 줄어드는 게 아니다”라며 “사고에 대한 미온적 대책을 하는 롯데측이 더 문제인 것”이라고 지적.

 

“북한 SLBM, 정권 위기대비용으로 개발”
- 오공단 미국 국방연구소 책임연구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최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에 대해 “국가최고지도자가 원하고 군부가 원해도 이런 최신예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는 일이 누워서 떡먹기가 아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속적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일환을 보여주는 전술적 쇼”라면서 “북한이 이런 무기를 계속 발전시키는 이유는 최신예 정책을 가진 멋진 국가가 되겠다는 게 아니라 김씨 왕조를 지속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박근혜 정부가 끝끝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대로 못 부르게 하는 것은 매우 공안적 인식과 맞닿아 있는 것”
-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천정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결국 광주시민 5.18을 당시 폭도들의 소행이었다는 인식에 맞닿아 있다고 본다”며 “한국사회에 지각 없는 일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최근 박근혜 정부의 공안적 마인드가 극복되고 있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

 

4·29 재보선 패배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당 지도부는 ‘초계파 혁신기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8일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차례로 출연해 문 대표를 압박했다.

 

박 의원은 “모든 책임은 항상 당대표가 지는 것”이라며 “책임을 지든지 당의 혁신안을 과감하게 내놓아서 수습이 돼야지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지나가는 것은 당원들에게나 국민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일간 이러한 책임도, 혁신안도 없이 가다가 어제(17일) 내놓은 쇄신기구 구성은 굉장히 미흡하다”며 “아직도 우리 당의 지도부가 이렇게밖에 한황을 파악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의심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이 지금까지 혁신안을 만들어서 창고에 쌓여있는 게 한 트럭분은 된다”면서 “지금 현재도 원혜영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혁신단이 있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쇄신안 등 논의를 위해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또 박 의원은 “호남 민심뿐만 아니라 국민의 보편적 민심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 선거 패배에 대해서 없던 일처럼 그냥 지나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제가 전라남도에서 만나본 학자들이나 시민단체 대표들이나 종교계 지도자들은 자꾸 분열해서 패배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 다시 한 번 통합해서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혁신기구의 위원장 제의가 오면 수락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혁신기구를 구성하는 데 당내가 조금 더 소통을 해야지 제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선 후보로 1등을 달리던 문 대표의 지지도가 자꾸 추락하는 것은 문 대표가 어려운 길로 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책임이나 혹은 혁신안을 빨리 소통해서 내자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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