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과 탄성, 땀과 열정이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

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8강팀 확정

  • 페이스북
  • 트위치

동아-서경, 이데일리-아경, 한경TV-중앙, 조선-뉴스토마토 격돌


동아일보와 서울경제, 이데일리와 아시아경제, 한국경제TV와 중앙일보, 조선일보와 뉴스토마토가 제43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회 둘째 날 경기는 예선 1,2라운드를 통과한 팀들의 승부답게 매 경기 박진감 넘치게 진행됐다.


16강전 첫 경기에서 동아일보는 전반 2분에 나온 박민우 기자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작년 대회 3위팀 한국경제를 따돌렸다. 두팀 간 경기는 각각 상대 골대를 두 번씩이나 강타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한경은 한겨레와 예선전에서 퇴장 당해 결장한 스트라이커 김우섭 선수의 공백이 컸다.


▲16강전에서 한국경제와 동아일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경제와 더벨의 경기는 후반 추간시간에 승부가 갈렸다. 후반 종료직전까지 0대 0으로 진행된 까닭에 승부차기가 예상됐지만 후반 추가시간 조민규 기자의 프리킥이 더벨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서경은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8강에 올랐다.


이데일리는 MBN과의 경기에서 전반 2분에 나온 전재욱 기자의 골을 끝까지 지켜 8강에 합류했다. 이데일리는 예선 라운드에서 JTBC, TV조선, MBN 등 종합편성채널 3사를 차례로 제쳤다. 이데일리 주장을 맡은 김정남 기자는 “상대가 연달아 종편이라는 의식은 하지 않고 한 게임 한 게임 열심히 뛰었다”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것보다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채널A와 아시아경제는 밀고 밀리는 공방전을 벌이다 전후반 30분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대 3으로 아시아경제가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경TV는 정원우 기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뉴스1을 4대 1로 완파했다. 작년 대회 우승팀인 한경TV는 예선 라운드에서 아이뉴스24와 뉴스1을 상대로 각각 4골씩 모두 8골을 몰아넣어 막강 공격력을 자랑했다. 전후반 각각 2골씩을 내주며 끌려가던 뉴스1은 양진성 기자가 종료 2분전 1골을 만회하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중앙일보와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0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맞붙었다. 이날 중앙은 4골을 몰아치며 8강전 티켓을 땄다.

중앙일보도 박진호 기자가 3골을 넣은 데 힘입어 16강전에서 연합인포맥스를 4대 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중앙일보는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연합인포맥스의 추격을 손쉽게 따돌렸다. 중앙도 두 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16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뉴스토마토는 머니투데이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뉴스토마토는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이종용 기자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머니투데이를 꺾었다. 


스포츠서울은 주력 선수들의 부상으로 기권해 조선일보가 자동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기자협회 축구대회 8강 및 4강, 결승전 경기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양중 한겨레 기자가 개막 첫 경기에 앞서 페어플레이 선서를 하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팀 조선일보는 예선전에서 헤럴드경제를 2대 0으로 누르고, 스포츠서울의 기권으로 8강에 올랐다.


▲서울경제와 세계일보가 예선전에서 격렬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성후·강아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