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신문 사장 교체 어려울 듯

내달 임시총회서 8기 사주조합 임원 해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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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원들이 내달 3일 임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 안건은 ‘사주조합장 직무대행자와 사주조합 임원의 직무정지’ ‘제8기 조합장 직무대행자와 사주조합 임원 해임 및 제9기 사주조합장 임원 선임을 위한 일정 확정’ 등이다.


이날 임시 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8기 사주조합 임원들은 사장추천위원회 참여 자격이 박탈된다. 따라서 3월 주총 때 이철휘 사장을 해임하고 새 사장을 선임하려던 8기 사주조합의 계획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한 장형우 기자는 “사주조합이 ‘분란의 진원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회사 성장의 원동력’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총회가 사주조합 개혁의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총회 소집은 주병철 전 사주조합장이 지난 14일 기획재정부 등 주요 주주와 함께 3월 주총에서 이철휘 사장을 해임하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자사 사장이 뚜렷한 이유 없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해임될 처지에 놓이자 사주조합장의 행태를 비판하는 구성원들의 성명이 잇따랐고 임시총회 소집 서명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서울신문은 급기야 지난 16일 주 전 조합장을 해사행위를 이유로 해임했다. 


총회 소집 요구에는 전체 조합원 420여명 가운데 247명이 참여했다. 우리사주조합원 5분의 1의 서명으로 임시총회를 소집할 수 있으며, 조합원 과반수 참석과 이 중 과반수의 찬성으로 안건 의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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