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그룹 세무조사…세계일보 '무덤덤'

'정윤회 문건' 보도 관련 해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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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통일교 재단 관계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21일 통일교 관련 회사인 주식회사 청심과 주식회사 진흥레저파인리즈 등 청심그룹 관련사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통보하고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관련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2013년 10월 통일교 재단 대주주인 통일그룹의 일부 계열사에 대한 조사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일부 언론사들은 이번 세무조사가 ‘정윤회 동향 문건’ 관련 내용을 처음 보도한 세계일보와 연관돼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현 정부가 통일교 재단 소유 신문인 세계일보를 손보기 위해 국세청을 통해 압력을 넣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일보 내부는 조용한 상태다. 세계일보의 한 기자는 “세무조사가 ‘정윤회 동향 문건’과 연관됐다는 증거가 없을 뿐더러 이번에 세무조사를 받는 기업은 세계일보와 특별한 관계가 없는 곳들”이라며 “내부에서는 세무조사에 대해 별로 관심도 없고 신경도 안 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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