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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맥체스니 일리노이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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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본주의 현실과 민주주의’라는 문제에서 시작된다. 경제 불황은 자본주의의 위기에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한계에 다다른 자본주의는 노동계급을 중심으로 한 대항 세력의 출현과 사회혁명의 기회로 이어지기보다는 반동적 흐름과 야만적 경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파시즘’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저자는 테크놀로지의 혜택을 모든 사람이 공유하고, 온갖 사회와 환경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으로 응용할 수 있게 하며 민주주의를 다시 복원하고 확장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경제로 바꾸자고 제안한다.


그가 그리고 있는 사회는 이른바 ‘포스트자본주의적 민주주의’이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의 갈등은 공존할 수 없기에 결국은 둘 가운데 하나는 사라져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삼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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