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도 부사장, 중앙일보·JTBC 공동대표 겸직

신문까지 경영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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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도 JTBC 대표이사 부사장

중앙일보는 16일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홍석현 회장의 장남 홍정도 JTBC 대표이사 부사장을 중앙일보 공동 대표이사로 겸직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홍 부사장은 신문에선 중앙일보 송필호 부회장, 방송에선 JTBC 김수길 사장과 공동 대표이사가 됐다.
홍정도 부사장은 지난해 1월 JTBC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작년 12월엔 JTBC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당초 예상과 달리 인사 폭이 컸다. 박보균 대기자가 전무에서 부사장 대우로 승진하는 등 20여명의 임원과 고위 간부들의 승진 및 보직변경 인사가 단행됐다. 


내년 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맞아 미디어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핵심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번 인사의 초점이 맞춰졌다는 게 중앙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홍 부사장의 중앙일보 대표이사 겸직은 신문·방송 겸영시대에 걸맞게 방송뿐 아니라 신문경영 참여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내년은 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일 뿐 아니라 홍 부사장이 입사한 지 만 10년이 된다. 홍 부사장은 2005년 5월 중앙일보 전략팀 소속 사원으로 입사했다.


중앙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년 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앞두고 모바일 등 디지털전략 수립에 방점을 둔 것”이라며 “홍 대표이사는 JTBC에서 기획력, 추진력 등이 검증됐기 때문에 신문 공동대표를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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