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 남북관계 개선 의지 피력"

[12월17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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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정치적으로 지나치게 확대해서 볼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17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조화 전달을 위해 방북한 것에 대해 한 말.

 

"박지원 의원 방북을 비판한 이유가 이 분은 북한에 쓴 소리 한 마디도 못 하고 북한에 항상 달콤한 소리만 합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박지원 의원 방북을 두고 북한 정권의 십상시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한 말.

 

"증거인멸은 광장히 죄가 무겁습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나와, 대한항공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사건을 의도적으로 증거인멸을 하고 있다며 한 말.

 

"박지원이 내시라고 하면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내시청입니까."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나와, '북한 정권의 십상시'라고 비판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 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북측에 김정일 3주기 조화를 전달하고 16일 경기 파주 남북출입소로 입경해 방북 소감을 말하고 있다.(뉴시스)

박지원 의원은 17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북측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이희호 여사님이 내년 5,6월쯤 꼭 평양에 다녀가셨으면 좋겠다며 초청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6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방북했다.

 

박 의원은 이어 "북측과 내년이 6.15남북공동선언 15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강한 의지를 여러 차례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단살포'에 대해 "우선 접경지역에서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반대를 하고 있다""새누리당 내부와 정부 내부에서도 자제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기 때문에 남북대화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단살포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북측에서는 원만한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자신들을) 자극하는 전단살포를 안 해 주길 강하게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북에 대해 새누리당 일각에서 '북한정권의 십상시 같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 5주기에 조화를 보냈고 우리도 답례 차원에서 정부와 조율을 했고 정부 승인을 받아서 갔는데 그렇게 막말을 한 것은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이완구 원내대표도 그런 부적절한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경고를 했다""정부에서 (방북)허가를 해 줬는데 박지원이 내시라고 하면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내시청입니까"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 대해 "대통령이 지라시라고 규정을 하고 가이드라인을 줘서 수사를 하는 것인데 이건 도저히 있을 수 없다""청와대 사람들이 문건을 작성해서 유출을 하고 이제 말썽이 되니까 서로 손가락질을 하고 있는 것인데 대단히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고 또 핵심실세인 김기춘 비서실장이나 문고리 권력 3인방이 청와대에 버티고 있다고 한다면 검찰이 제대로 수사가 되겠냐""오늘 아침 일부 여론조사에도 수사 결과를 믿지 못한다는 응답이 63.7%나 된다"고 말했다.

 

그는 "총체적인 국기문란 사건의 책임은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 3인방에 있다""그렇기 때문에 국민 불안과 대통령을 위해서도 거듭 이 네 분은 물러가야 된다. 그러고 나서 검찰에서 수사를 하면 그 결과를 국민이 믿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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