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2014 전국 초·중·고 논술대회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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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14 전국 초중고 학생 논술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 전국 초중고 학생 논술대회 시상식’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교육부장관상, 서울시교육감상, 경기도교육감상, 서울교육대학교총장상, 한국기자협회장상, 장려상이 수여되는 이날 시상식에는 박종률 한국기자협회 회장, 박제윤 교육부 창의인재정책관, 허순만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 유선만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 임기환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장, 김호성 심사위원장(YTN 웨더본부장)과 수상자 및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종률 기자협회장은 “몇 개의 논술지를 봤는데 똑같은 사안에 대해 이렇게 창의적이고 발전적이고 순수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기성세대에게 교훈과 감동을 준 여러분이 사회를 변화시킬 진정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자협회가 논술대회뿐만 아니라 더 좋은 기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발현할 장을 마련하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박제윤 교육부 창의인재정책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에서 “한 해의 성과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영예롭게 수상한 학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면서 “교육부에서는 글쓰기 능력 신장을 위해 저학년부터 체계적인 독서활동과 논술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추진 중이다. 창의 인재 양성에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순만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이제까지 우리의 교육은 지식을 많이 암기한 사람이 훌륭한 학습자였으나 지금부터의 교육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능력과 사고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훌륭한 학습자”라며 “오늘 여기에 입상한 분들은 훌륭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독서를 통해 지식과 사고력을 키우고 자기의 능력을 개발해 앞으로 우리나라의 훌륭한 일꾼, 나아가 세계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선만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도 “미래역량을 키울 창의적인 인재가 되려면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하는 교육 풍토에서 미래의 뛰어난 인재로 크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임기환 서울교대 교육전문대학원장은 “창의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직도 그런 교육이 부족하고 미진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논술대회가 아마 그런 교육을 보완하는 중요한 학습의 현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학교에서의 공부만이 아니라 다양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가 갖는 생각들을 재구성하고 확장하는 노력을 해나가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이상협(용인홍천초 6), 오선민(서울신도림중 3), 정재헌(서울단국대사범대부속고 2) 학생도 당찬 수상소감으로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상협 군은 “주변 친구들이 애늙은이, 아저씨 같다고 놀려도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학교를 갔는데 그래서인지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도 깊이 파고들 수 있었고 논리적 비판을 할 수 있었다”며 “원래는 정보보안 전문가가 꿈이었는데 이번 논술대회를 계기로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제가 어떤 사람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희망적이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선민 양도 “많이 부족한 글임에도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며 “기자라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확고해졌다. 세상을 변화하는 진정성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재헌 군은 “이런 큰 상은 일생에 처음이라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장래희망이 역사교사인데 입시에 관련된 교육이 아닌 참다운 교육에 대한 생각을 표명할 수 있어 기뻤다. 세월호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참다운 선진국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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