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 ICC 회부' 결의안 통과… 초조한 북한 대표

[11월20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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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일자 1면

 

유엔이 북한의 인권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는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찬성 111표, 반대 19표, 기권 55표로 압도적인 결과였다. 북한은 이번 결의안 통과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한반도 안보환경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조간신문도 이와 같은 결과에 주목했다.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최명남 북한 외무성 부국장 등 북한 대표들이 결의안 투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을 1면에 담았다.

 

조선일보는 이 사진과 함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을 싣고 “러시아는 이날 유엔에서 통과된 북한인권결의에 반대표를 던졌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안보리에서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인권결의에 따른 대북 제재는 불가능해진다”라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20일자 1면

 

서울신문은 1면 사진 ‘희비 갈린 北당국자와 탈북자’에서 최명남 부국장과 탈북 인권운동가 신동혁씨의 상반된 표정에 주목했다. 국민일보도 ‘태평한 김정은, 비장한 탈북자’라는 제목의 사진을 통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고 최고책임자들을 제재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이 통과됐다”며 “최고 책임자는 사실상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라 할 수 있다.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 탄압을 고발해온 탈북자 신동혁씨도 제3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회의 내용을 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20일자 1면

 

19일 국민안전처가 출범했다. 동아일보와 세계일보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1층에 설치된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인천해양경비안전센터 박경규 경감과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을 1면에 보도했다. 동아는 “정 총리는 국민안전처 및 인사혁신처 공동 출범식에서 ‘국무총리 소속으로 발족한 두 기관은 공공부문 국가 혁신의 양대 축’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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