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본준 한겨레 기자 장례 사우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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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본준 한겨레 기자

해외 출장 중 지난 12일 심장마비로 별세한 구본준 한겨레 기자의 장례가 사우장으로 치러진다.


한겨레는 김이택 편집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꾸리고 17일부터 나흘간의 장례 일정에 들어갔다. 앞서 고인의 유해는 1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를 출발해 대한항공 편으로 17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유가족과 정석구 한겨레 편집인, 동료 기자 등이 고인을 맞았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다. 장례위원회와 유가족은 20일 발인 뒤 서울 공덕동 한겨레 사무실을 거쳐 경기도 용인 소재 납골당에 고인을 모실 예정이다.


고 구본준 기자는 1995년 한겨레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등을 거쳐 기획취재팀장, 대중문화팀장 등을 두루 맡았다. 국내 유일의 건축전문기자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건축가와 직접 단독주택을 짓는 과정을 글로 옮긴 ‘두 남자의 집짓기’란 책으로 ‘땅콩집’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진행하는 ‘건축문화재 보존 복원’ 단기 연수 프로그램 참여차 이탈리아 현지에 머무르던 중 호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지 의사는 심장마비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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