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상 본상에 고 성유보 전 동아투위 위원장

특별상에 뉴스타파, 시사IN,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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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성유보 전 동아투위 위원장.

제24회 민주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고 성유보 전 동아투위 위원장이 선정됐다.

 

전국언론노조는 13일 “고인은 1974년 10월 ‘자유언론실천선언’에 참여하고 134명의 동료들과 함께 1975년 동아일보에서 해직된 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결성해 위원장을 맡는 등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언론개혁, 평화통일을 위해 한 평생을 헌신한 ‘참 언론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작고한 성유보 전 동아투위 위원장은 1968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유신시절 자유언론실천운동을 벌이다 1975년 동아일보에서 해직됐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당시 참여해 초대 및 4대 편집위원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으며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장,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방송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언론상 보도부문 특별상은 ‘뉴스타파’ 취재팀에 돌아갔다. 뉴스타파는 최근 특별기획 ‘원전묵시록 2014’ 등을 통해 ‘핵 마피아’의 문제를 파헤치고 핵발전소의 안전 문제를 제기해 심사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활동부문 특별상은 ‘시사IN’ 취재팀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수상했다. 시사IN팀은 손해배상과 가압류 소송에 시달리는 해고노동자를 위해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노란봉투 캠페인-우리가 만드는 기적 4만7000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점을, 이 기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보도하며 영화 ‘다이빙벨’을 제작한 점을 평가 받았다.

 

민주언론상은 언론노조가 1991년부터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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