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미디어그룹은 31일 주요 국장 및 부장 등을 교체하는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매경은 연중 최대 행사인 ‘세계지식포럼’이 끝나고 1~2주 뒤 정기 인사를 실시한다.
이날 인사에선 매경미디어그룹 장대환 회장의 아들인 장승준 부사장이 매일경제신문 기획실장을 겸임하고, 손현덕 편집국 국차장이 편집국장으로 승진했다.
매경은 기획담당 상무를 역임했던 장 부사장이 공석 중인 기획실장을 겸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부사장은 지난 2월 1년 6개월 만에 매일경제·MBN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MBN 이동원 보도국장이 MBN 보도본부장으로, 매경 서정희 편집국 부국장 겸 지식부장이 MBN 보도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의 골자는 편집국 보직부장 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하면서 조직 분위기를 다잡는데 초점이 맞춰 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 인사에선 매경 편집국 보직부장 18명 중 13명이 자리를 이동하거나 새롭게 맡았다. 보직부장을 교체하면서,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서 부국장이 MBN 보도국장으로 자리를 이동, 신문과 방송 간 유기적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인사로 보인다. 서 보도국장은 MBN이 보도채널에서 종합편성채널로 전환한 이후 신문에서 넘어와 보도국장을 맡은 첫 사례다.
매경 관계자는 “신문‧방송 간 원활하고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조직을 능동적으로 전환하려는 게 이번 인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31일자 매일미디어그룹 인사.
매경미디어그룹 ◇매일경제△부사장(기획실장 겸임) 장승준△논설실장(이사대우) 전병준△편집국장 손현덕△전산제작국장 직대 임규준△주간국장 직대 홍기영△럭스맨 겸 골프포위민 편집장 윤구현△광고마케팅국장 직대 김성회△시티부장(MBN 홍보부장 겸임·부국장대우) 송정우<편집국>△산업부장(지식부장 겸임) 서양원△경제부장 위정환△증권부장 김정욱△사진부장직대 박상선△증권2부장직대 윤재오△유통부장직대 설진훈△정치부장직대 박정철△사회부장직대 박기효△부동산부장직대 장종회△금융부장직대 김명수△중기부장직대 장박원△스포츠레저부장직대 오태식△과기부장직대 최용성△국제부장직대 김웅철 ◇매일방송(MBN)△보도본부장 이동원△보도국장직대 서정희△보도제작부장 박진성△기획실 정책기획부장직대 김성철◇매경미디어렙△대표이사 양현승△광고국장직대 고영걸◇엠비엔미디어(매일경제TV Mmoney)△대표이사 정완진◇매경닷컴△MK DiGi뉴스국장직대 황국성◇매경출판△대표 전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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