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정환봉 한겨레 기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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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울 송파구에 살던 세 모녀가 연탄불을 피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것은 월세 70만원과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였다. 정부는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세 모녀의 죽음을 취재한 정환봉 한겨레신문 기자와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이 책에서 송파 세 모녀의 죽음과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들의 삶에 대해 말한다. 이들 모녀가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했더라면 지원을 받았을 거라는 정부의 주장에 대한 반론과 함께 복지 제도 수급자들이 느끼는 수치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정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과 야당 개정안의 한계를 지적하며, 수급 가정에서 자랐거나 현재 수급자인 20대 청년들의 인터뷰와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북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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