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고정상여 325%'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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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노사가 고정상여금 325% 지급과 기본급 3만원 인상을 뼈대로 한 2014년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이번 임금협상의 핵심은 고정상여 지급률이었다. 단체협약에 따르면 상여금을 400%까지 고정 지급할 수 있지만, 실제 지급된 사례는 거의 없다. 지난해 고정상여는 250%에 불과했다. 이에 노조는 ‘상여 400% 회복’을 요구했고, 결국 고정상여 325%에 나머지 75%는 영업이익에 따라 지급하거나 주식으로 보전해주는 방식에 합의했다.


기본급은 정률 인상 대산 3만원 정액 인상을 택했다. 정률 인상 시 ‘하후상박’의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권재현 경향신문 노조 위원장은 “비록 절대 금액은 낮지만 임금 인상 원인을 못 만들어준 선배들이 양보하고 조직 발전을 위해 팀워크를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향 노사는 임금협상과 별도의 단체협상을 통해 정년 연장 및 통상임금 판결과 관련한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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