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가 ‘제3회 인권보도상’ 수상작 5건을 선정했다.
제3회 인권보도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서중 언론정보학회장)는 23일 경남도민일보의 ‘밀양 할매·할배들의 절규에 응답하다’, 광주MBC의 ‘상처입은 자의 치유’, 국민일보의 ‘입양특례법 때문에 아기를 버립니다’, 오마이뉴스의 ‘삼성전자A/S의 눈물’, 아리랑TV의 ‘“Comfort Women” One Last Cry’(위안부 관련) 등 5건을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기자협회와 인권위는 2011년 공동 제정한 ‘인권보도준칙’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우리 사회의 인권증진과 향상에 기여한 보도를 선정, 인권보도상을 수여하고 있다.
인권보도상은 지난 한 해 동안의 보도를 대상으로 언론사와 언론단체, 인권시민단체 등으로부터 후보작 추천을 받았으며 언론계, 학계, 법조계 등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기준은 △그동안 조명 받지 못했던 인권문제를 발굴한 보도 △기존의 사회·경제·문화적 현상을 인권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거나 이면의 인권문제 등을 추적한 보도 △인권 관련 보도를 꾸준히 기획하고 생산하는 등 인권 신장에 기여한 보도 △인권보도준칙 준수 정도 등이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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