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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회) 신(新)맹모삼천지교:부산 공교육 희망 프로젝트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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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9-05 16:07:02

신(新)맹모삼천지교:부산 공교육 희망 프로젝트

-부산일보 사회부 이승훈 기자


'2016 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전국 3위. 부산 학력 대폭 신장.'


지난해 11월 부산시교육청이 낸 보도자료다. 자랑스런(?) 소식에 언론에서도 앞다퉈 다뤄졌다. 그러나 우리는 한 가지 의문이 품었다. "모든 아이들의 학력이 나아진 것일까." 부산 교육 이면엔 늘 동·서부산권 학력 격차가 있었기 때문에 드는 생각이었다. 여태껏 공부를 더 잘 가르치는 동부산으로 떠나는 '신(新)맹모삼천지교'는 부산 교육의 현실이었다.


우리는 '중학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고등학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3~4년 치 자료를 모두 입수해 분석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원도심·서부산권 학업성취도는 오히려 하락 추세였다. 반면 동부산권 아이들의 실력은 나날이 향상됐다. 우리는 이같은 '진짜 현실'을 깊게 파고들기로 했다. 부산 역대 교육 정책을 낱낱이 들여다보고 교사, 학부모 단체, 지자체 등을 만나 학력 격차의 원인을 조사했다. 14년 치 초·중학교 입학·졸업자 현황, 세대당 월평균 사교육비, 교육투자 예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현황 등도 파악했다.


첫 보도 후 학력 격차 조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아픈 현실을 보여주지 않으면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수 없다고 판단했다. 쉬쉬해 온 결과가 이 모습이니 말이다. 시리즈가 시작되자 시교육청, 시청, 시의회, 구·군청, 대학 등 모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이에 학력 격차 해소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가 구축되고 지원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일선 구청은 TF팀을 꾸리고 별도 담당계를 설치했다. 시교육청은 '교육 격차 해소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교육공동체 시범지구 선정에 나섰다.


변화는 이제부터다. 마을 자원이 총출동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효성이 있는 공동체가 되길 기대한다. 더욱이 비단 부산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이번 교육공동체가 전국 마을에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사례로 발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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