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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중국단기연수 하반기] - 경남신문 이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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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2-27 13:36:32
 앞서 중국을 몇차례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이번 연수가 현재의 중국을 이해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알찬 기회였습니다.
 한중 수교가 되고 몇 년 지나지 않은 1990년대 중반 경제부기자 시절 경남도와 자매결연 지역인 산동성 지역을 다녀온 적이 있고 2004년 경남울산기자협회장 시절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 개인적인 용무로 동북3성 지역을 갔다온 적이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 최초 방문시 중국은 우리나라 1970년대 모습이었고, 2004년 중국은 우리나라 1980년대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 모습은 우리나라 1990년대 정경이었습니다. 경제발전 속도가 우리보다 갑절 이상 빠른 모습이었습니다. 2000년대 후반 중국의 모습은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 잠시나마 공포감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7~8년만에 찾은 이번 연수기간 바라본 중국은 말 그대로 경제군사적으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대국이 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중국 연수를 떠나기 전 프레스센터에서 2박3일간 열린 국내연수가 현재의 중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날 이희옥 성균관중국연구소장의 ‘중국의 국가전략’ 강의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개혁과 전략, 중국의 전략변화에 부응하는 우리나라의 국가전략 방향 및 중국과의 협력과 공존 강화 구상방안 전체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강의인 임대근 한국외대 교수의 ‘중국의 영화산업과 한-중 영화 공동제작의 미래’도 미래 전략산업인 영화 제작을 둘러싼 한중간의 미묘한 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둘쨋날 최낙섭 SK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중국의 다이나믹스’, 이성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의 ‘중국언론이 보는 트럼프 당선과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 서명수 슈퍼차이나 대표의 ‘중국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강의도 경제군사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의 참모습을 그려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마지막날 양갑용 성균관중국연구소 교수의 ‘중국 공산당과 정치 엘리트’ 강의도 중국 공산당의 지도이념과 공산당 엘리트들의 경쟁력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본격 중국연수에서 조선족 출신 중국 북경대학 교수의 강의가 크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내 사드배치와 한반도 분단, 통일에 대해 생각하는 중국 공산당과 지식인의 시각을 확인하는 기회였습니다. 일견 타당한 의견 같기도 했지만 미국을 악의축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교수(한국 유학파)의 강의도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은행 북경소장의 강의는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들과 섞여 직접 체험한 중국의 실제 모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국청년보(신문)와 승덕방송국 견학에서는 지난 2004년 한국기자협회 대표단으로 갔을때의 기시감이 들었습니다. 10여년이 흘러 중국이 경제군사적으로 크게 발전했지만 공산당 체제하에서의 언론은 전혀 바뀐게 없다는 걸 실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차고카페(창업지원업체)에 모여있는 수많은 중국인들을 보면서는 중국이 세계 제2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의 성장저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몇 번 봤지만 북경 자금성과 승덕 피서산장의 겨울풍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명나라와 청나라를 함께 느끼는 기회였습니다.
 중국은 언론보도상으로 보면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미국과 함께 빅2로 성장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 5박6일간 현지에서 바라본 중국은 그것 이상이었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는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무역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등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지만 과거사 왜곡과 해상 군사경계선 문제, 서해안 중국어선 출몰 등 각종 갈등사안도 산재해 있습니다.
 이런 때에 비록 단기간이지만 중국연수를 통해 중국의 실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심층있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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