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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중국단기연수 하반기] - 충청매일 오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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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2-27 13:35:15
한국기자협회는 중국에 대한 기자들의 심층적인 이해와 보도를 돕기 위해 중국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중한국문화원 후원으로 2016 중국 전문가 과정 단기연수에 선정된 전국17명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24일부터 12월2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와 중국에서 단기연수를 실시했다.

11월24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시작된 중국 전문가 단기연수 첫 강의는 이희옥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중국의 국가 전략’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이 교수의 첫 마디는 중국시장에서의 한국 제품은 과연 경쟁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럼 대륙 중국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라는 나의 호기심에 이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과거 중국 고성장시대에서는 제품을 만들면 팔리는 시대였지만 지금 중국은 저성장 시대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혁신이 없이는 한국제품은 중국에서의 점유율은 낮아질 것이라 경고했다. 또한 한국은 10년후 중국의 하청기지로 전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럼 한국제품이 중국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의 답을 알기위해서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의 흐름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중국현지 방문을 통해 그 해답을 얻고 자 한다.
지금 중국은 기술혁신을 이루고 있다. 과거 중국은 제조업 위주의 개발이였지만 현재 기술(IT)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중국의 기술력은 한국과는 비교할수 없는 수준이였지만 최근 중국의 눈부신 기술 개발은 한국을 추월하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들게 한다. 유인 우주선 발사성공은 미래의 먹거리에 대한 중국의 시장선점 전락과 눈부신 중국의 과학기술을 수준을 느끼게 한다. 중국의 시장은 과거 자본과 기술이 시장을 지배했지만 현재는 시장이 자본과 기술을 지배하는 시대로 변경하고 있으며 중국은 거대 시장을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새로운 가치사슬을 이끌고자 (next china)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그래서 난 이번 중국전문가 단기연수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궁금증에 대한 질문에 접근하고 최근 한반도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 현지의 분위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에 도착한 나의 중국에 대한 인상은 한마디로 ‘어 내가 생각한 중국과 다른 모습 이였다. 중국이 이렇게 발전한건가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며 중국 베이징은 한국의 서울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첫날이 지나고 중국에서의 첫 강의. 현지 북경대 교수의 북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중국교수가 보는 남북관계와 북중관계 또한 미중관계는 거대한 중국의 이해관계 사슬고리처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다. 남북관계와 남중국해의 분쟁을 이 중국교수는 중국의 가장 큰 위협요소로 보고 있으며 미국·중국간의 전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한다. 또한 한반도의 사드배치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보다는 미국의 전락 무기로 인한 중국의 견제로 보고 있으며 중국은 결코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럼 한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에 어떻게 무엇을 제시할 것인가 북한체제 붕괴를 절대로 용인 하지 않는 중국정부에 우리는 무엇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최선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중국에서의 생활 이틀째 강의를 마치고 늦은 시간 숙소에 돌아와 TV를 틀었는데 마침 유엔이 채택한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뉴스보도가 영상을 통해 나왔다. 뉴스의 보도내용을 정확히는 알 수 없었지만 1분여간 자세히 보도되는 것을 보며 중국 언론이 북한인권결의안에 많은 관심이 있구나 생각하며 이 뉴스 보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자 한국포털에 검색했지만 한국 뉴스에는 몇몇 언론에만 단신으로 보도가 되고 있을뿐이였다. 어쩌면 이것이 한국언론과 중국언론이 북한에 대한 관심이 다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중국 언론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다음날 우리는 일행은 중국 공산주의청년단 기관지인 ‘중국청년보’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말로만 듣던 공산당 기관지 한국언론과는 어떻게 다른가 또한 중국언론은 언론의 본연의 의무인 비판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참 많은 궁금증이 이번 중국청년보 방문으로 해소되었다. 내가 방문한 중국청년보는 1950년에 창간한 신문으로 중국청년을 위한 신문이라고 신문관계자는 우리들에게 설명했다. 과거 최고 발행부수는 400만부였지만 현재 인터넷발달로 100만부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젊은 독자들에게 다가가기위해 54명의 기자들이 위챗에 계정을 등록, 많은 젊은이들을 뉴스로 흡수하려는 노력이 오늘날 한국의 언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유사해 보였으며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배울만했다. 한국의 신문시장은 인터넷 모바일에 젊은 독자들을 빼앗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중국청년보는 젊은 독자들의 관심사를 파악, 모바일을 이용한 뉴스제작으로 젊은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인상적 이였다. 예를 들어 중국의 젊은이들이 군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청년보는 탱크모형 디자인을 이용한 플랫폼으로 젊은이들에게 다가한다고 한다. 또한 언론사에서 대학교 학보사 기자들을 위한 교육을 통해 미래의 기자들을 양성하는 것은 우리 언론이 보고 배워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중국전문가 단기연수를 끝마치며 나는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중국의 편견이 무너졌다. 기존 나에게 중국은 후진국, 지저분하고 한국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내가 현지에서 본 중국은 거대한 시장 경제를 선점 하기위해 달려가는 중국의 모습이 보였다. 이른 아침 일터로 향하는 베이징 시민들의 모습은 한국의 아침 출근길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고 중국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은 이제 한국을 위협할 수준까지 다가왔음을 짐작해 한다. 또한 중국을 이끄는 8천만명의 공산당원들이 곧 중국의 거대한 힘이며 원동력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로 한국에게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다.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 우리는 북핵문제의 위협을 해결하는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중국의 한반도 사드배치를 미국의 전락무기 자산으로 자신을 겨냥한 것으로 생각해 당분간 이 문제로 인한 한중관계는 어려워 질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본 중국 현지 분위기 또한 사드에 민감해 보였으며 예전에 설치된 한류광고는 사라지고 현지 중국광고로 대치되고 있다. 또한 TV에서 사드에 대한 보도와 함께 한국 사드배치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보이지않는 중국의 압박으로 느낄만하다. 
마지막으로 중국전문가 기자과정에 참가할 수 있게 해준 한국기자협회에 감사를 드리며 이번 연수를 통해 중국을 보다 정확히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나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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