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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문 경영진은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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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7-04-18 17:52:15
경기신문 경영진은 각성하라


편집국장 인사 강행과 이에 항의하는 기자들을 감봉조치하고 재계약 불가 통보로 억압하는 경기신문 경영진의 행보에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경기신문 경영진은 최근 편집국장을 논설위원으로 보직 변경하는 과정에서 이를 거부한 편집국장의 의사와 상관없이 2시간여 만에 새로운 편집국장 인사를 단행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인사에 대한 편집국 기자들의 해명 요구를 거부하고 오히려 새 편집국장 사령에 유보적 입장을 밝힌 김재경 지회장을 인사위원회에 회부, 2개월 감봉의 중징계를 내렸다.

또한 경영진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편집권 독립과 기자들의 고용 보장 등을 위해 노조를 설립한 김 지회장(노조위원장)과 부위원장에 대해 징계 이틀만에 해임과 다름없는 재계약 불가 통보를 전했다.

경기신문 최근 사태는 편집국 기자들을 무시한 경영진의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편집국 기자들을 이끄는 편집국장의 인사는 소속 기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순리라고 믿는다. 또한 경기신문사 기자들을 대표하는 지회장에게 경영진의 일방적인 처사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중징계에 이어 재계약불가 통보를 내린 경영진의 행동은 언론발전과 편집권 수호를 위해 노력해온 한국기자협회와 회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에 다름 아니다.

특히 최근 김 지회장이 지회장직을 사퇴하면 인사를 번복하겠다는 제안을 해 온 것은 명백히 기자협회를 우롱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

경기신문 경영진이 지금의 문제를 일으킨 만큼 경영진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 기자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합리적인 의견은 수용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의 사태에 이르게 된 원인을 규명하고 기자들에게 내려진 불합리한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

우리는 경기신문 경영진의 행보를 주시할 것이다. 기자협회 창립 이후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우리는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여하한 압제에도 뭉쳐 싸운다’는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에 따라 맞서 나갈 것이다.



2007년 4월 18일
한 국 기 자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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